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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과정이 계속될 수록 재판 진행에 대한 반발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탄핵심판 당사자인 윤석열 대통령 뿐만 아니라, 출석 증인도 반박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며 별도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측이 어제와 오늘 잇따라 밝힌 입장문입니다. 헌법재판소가 신속한 심리만을 강조한다며 '졸속심리'라고 지적합니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가 일부 정치인과 수사기관들이 방향을 유도한 진술 조서를 버젓이 증거로 사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는 '헌재가 신문 시간을 정해두고 증인들 진술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반대신문사항을 미리 제출하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차기환 변호사 /尹 대통령 대리인 (지난 4일) "증인이 신문사항을 보고 미리 답변을 준비한 걸 읽고 있는데 이게 증인의 증언하는 방식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일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도 반박 기회를 갖지 못해 별도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여 전 사령관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탄핵 재판에서 증언했는데, 당사자인 자신이 반박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증인 신문은 여 전 사령관 다음으로 홍 전 1차장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여 전 사령관 측은 홍 전 차장과 통화에서 체포라는 단어를 사용한 기억이 없고 국정원이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요청을 할 이유가 없다며 홍 전 차장의 진술을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안혜리 기자(potter@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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