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오늘(9일)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명 운동에 나섰습니다. 어제 현역 의원은 물론 광역지자체장까지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는데, 오늘은 당협 위원장들이 인권위 앞에서 윤 대통령의 석방을 주장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또 내일은 친윤계 의원들이 윤 대통령을 접견하려 서울구치소를 찾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인권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인권보장을 외쳤습니다.
[이수정/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 : 국민이면 누구에게나 보장되는 기본 인권을 윤 대통령 등 계엄 관련 피고인들에게도 적용… 윤석열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고 피고인의 방어권이 제대로 행사될 수 있도록…]
내일로 예정된 윤 대통령 방어권 보장 관련 인권위 전체 회의에 앞서 여론전을 펼치기 위해 모인 겁니다.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이 주최했는데, 120명의 당협위원장 중 80명이 속해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설날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향해 90도 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시간,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공작으로 비상계엄령이 내란으로 바뀌었다며, 이에 대한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민주당 의원들한테 소위 말해서 손타고 오염돼서 이렇게 증언들이 오락가락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의혹에 대해 당이나 국민분들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 이런 게 바로 특검의 대상…]
어제 대구 탄핵 반대 집회에도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다수 참석했는데 이철우 경북지사는 마이크도 잡았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 : (대구·경북은) 공산주의 물러가고 자유민주주의를 지킨 우리 땅입니다. 도지사는 연설을 못하게 됐더라구요. 그래서 여러분 덕분에 하나님이 이 나라를 보우하사…]
내일은 윤석열 정부 시절 당대표를 했던 김기현 의원과 계엄 선포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 등 친윤계 의원 5명이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조용희 / 영상편집 김영석]
김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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