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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인민군 창설 기념일을 맞아 우리의 국방부에 해당하는 국방성을 찾았습니다. 한반도 격돌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라며 비난했지만 미국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신경 쓴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의미인지 이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일 정상이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어제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북한과 관계를 이어갈 것입니다. 김정은과 잘 지냈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김정은은 인민군 창설 77주년을 맞아 "미국이 세계 평화의 파괴자"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리춘히 / 조선중앙TV 아나운서 (김정은 연설 대독) "미국이 빚어낸 지정학적위기들은 새로운 세계대전발발의 위험성을 더욱 키우고" 특히 미국의 핵전략 수단들과 양자 혹은 다자 모의 연습, 그리고 한미일 3자 군사동맹체제와 이를 기반으로 한 아시아판 나토가, 충돌의 근본 원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리춘히/조선중앙TV 아나운서 (김정은 연설 대독) "미일한 3자 군사동맹체제와 아시아판 나토의 형성은 새로운 격돌구도를 만드는 근본요인으로 작용하고있으며…" 다만, 트럼프 행정부를 직접 언급하진 않아 수위를 조절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은 핵 강화 계획을 새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여기엔 러시아 파병의 대가로 받은 기술력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정은은 러시아를 변함없이 지지한다며 북한군 추가 파병도 시사했습니다. 교 소식통은 "트럼프가 종전을 시도하기 전 양국이 영토를 한뼘이라도 더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 러시아 군이 북한군을 추가로 투입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이채현 기자(lee229@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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