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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22대, 서울 강북을)
◎ 진행자 > [정치맞수다]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선임 대변인,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얘기부터 오늘은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내일하고 13일인 목요일 헌재가 여기까지만 변론기일을 지금 잡아둔 상태잖아요. 오늘 기자들하고 질의응답이 있었는데 추가 지정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는 졸속이다 이렇게도 주장을 하고 있는데 대변인님 보시기에는 추가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보세요. 아니면 이 정도면 좀 소명이 된 거다 이렇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제 입장이 아니라 윤 대통령 피청구인 측의 입장을 많이 반영하는 게 저는 상식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17차까지 변론기일이 있었어요. 이번에 여덟 번까지만 일단 정해진 거고 더 연장될지 여부는 아직 모른다고 하는데, 지금 헌재가 많이 서두르는 경향이 충분히 보입니다. 예를 들어서 증인신문 과정에서 초시계가 등장을 하고 또 사람 숫자도 줄이고 그러다가 또 중간에는 3명 부르다가 4명 부르는 걸 갑자기 또 바꾸고 그래서 그럴 거면 조금 더 기일을 늘려서 차분히 하는 게 낫지 않냐 그런 볼멘소리를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그리고 사실 나중에 어떤 결정이 난다 하더라도 양측에서 충분히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후에 결정이 나야 뒤에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큰 반발이라든지 다른 해석이 없을 텐데 이렇게 뭔가 얘기하려고 하는 것 증명하고자 하는 것을 막는 듯한 느낌을 준 가운데 결론이 나게 되면 그 이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헌재에서 제 생각에는 변론기일을 한 2주라도 좀 더 늘려서 윤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아들이는 모양새를 보여주는 것이 저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변론기일 추가 지정이 있을 것 같다라고 예상을 하시는 부분도 있으신 부분도 있으신가요?
◎ 윤희석 > 헌재가 제 말을 듣는 건 아니잖아요. 그랬으면 좋겠다는 거고.
◎ 진행자 > 그랬으면 좋겠다, 그럴 필요가 있어 보인다.
◎ 윤희석 > 저는 헌재의 움직임은 모릅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한민수 > 제가 만나는 우리 국민들, 지역 주민들 가끔 보면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십니다. 그건 본인들 삶이 너무 지치니까 그러신 것 같기도 하고 제가 최근에 보수적인 보수 성향의 언론사 대표도 한번 뵀는데 그분은 보수 중도 쪽 가까우신 분이에요. 근데 그분이 그러더라고요. 대통령이 나와서 요인이냐 의원이냐 그 다음에 국정원 차장한테 전화해서 싹 다 잡아들이라고 했는데 계엄 직후에 격려 차 전화를 했고 간첩을 잡으라고 했다 이런 얘기들이 지속되면 중도의 표심은 확 민주당 쪽, 야당 쪽으로 기울 거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그런 모습들을 보면 국민들은 하루라도 빨리 탄핵 인용이 되든 기각이 되든 결론이 나기를 바라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다만 지금의 헌재 진행 속도나 절차를 윤석열 대통령 측이 졸속이라고 하는 건 전혀 동의할 수가 없어요. 12월 14일에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의결이 됐습니다. 지금이 2월 10일이니까 두 달이 다 됐죠. 노무현 대통령 때 한 60일 걸렸고 박근혜 전 대통령 때 90일 정도 걸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시간적으로도 그렇고 속도나 이런 게 모두 정상적인 절차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많은 국민들이 볼 때 저렇게까지 윤석열 대통령이나 변호인들이 정말 허무맹랑한 얘기를 할까, 그건 망상에 사로잡힌 얘기 아닙니까? 지금 수많은 앞으로 얘기하겠습니다만 수많은 사령관들뿐만 아니고 그 밑에 있는 부하 장교들도 다 국회의원들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했고 구금 시설을 예비로 구축하라는 얘기까지 다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거죠. 지금 잡힌 거에서, 이건 제 예측입니다. 헌재에도 물어볼 수는 없는데 예측인데 바로 끝내줬으면 하지만 헌재에서는 지금 워낙에 윤석열 대통령 측이 사사건건 궤변에 가까운 말로 항의를 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한두 번 정도는 더 변론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진행자 > 두 분 말씀을 종합을 해보니까 한두 번 정도 더 하고 또 원래 최종 변론도 하잖아요. 그렇게 하고 나면은 빠르면 그럼 3월 중에도 결론이 날 수 있다 이렇게 예상은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 윤 대변인 말씀을 하실 때 불공정이라는 걸 얘기하실 때 형식적인 면을 말씀하신 것 같아요.
◎ 윤희석 > 형식적인 것, 그러니까 절차적인 공정을 얘기하는 거예요. 내용에 대해서야 주장을 하든 그것은 재판관이 판단을 하고 또 증거가 또 첨부돼야 하는 거고 이런 여러 가지 요건이 있는데 적어도 증인 신청하는 것을 막는 듯한 느낌을 준다든지, 이게 일반적인 형사소송법을 준용하긴 하지만 이게 징계 재판이잖아요.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파면을 당하느냐 안 당하느냐 하는 문제가 걸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물론 다른 형사 재판도 마찬가지겠지만 조금이라도 본인에게 유리한 정황 증거를 내세우고 싶을 것이고 또 거기에 부합하는 증인들을 불러서 얘기를 나누고 그거를 심판정에서 보여주고 싶을 거 아니에요. 그런 것이 남아 있다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 여부를 관장하는 심판부에서는 그 부분을 더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국민적 관심이 다 쏠려 있는데 아니 뭐 이렇게 빨리 결정을 하냐 더 들어봐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면 그 결정에 대해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그 정도의 순도가 낮아지지 않을까 그런 걱정이 든다는 겁니다.
◎ 진행자 > 앞서서 핵심 증인을 왜 한꺼번에 4명씩 부르냐 그리고 증인신문을 할 때 왜 시간을 제한하느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불공정의 근거가 된다 이렇게 보십니까?
◎ 한민수 > 전혀 안 되죠. 저는 그런 얘기하기 전에 대통령 측 변호인들끼리 공부나 하고 왔으면 좋겠어요. 서로 맞추기라도 하면서. 한 변호인이 이진우 수방사령관이었습니까? 자꾸 질문하다가 대통령 통화한 내용이 그 변호인 측에 의해서 막 확인이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다른 변호인이 가서 마이크 뺏지 않았습니까? 이런 모습들 보면은 불공정을 주장하기 전에 본인들끼리라도 공부를 해서 왔으면 좋겠고, 헌재가 만약에 초시계까지 동원해서 공평하게 주기 위해서 하지 않습니까? 저 신문사에 있을 때 정치부장 할 때는 여야 기사 자수까지 따졌습니다. 제가. 사진 기사에 캡션 쓸 때. 왜냐 그렇게 공정하게 합니다. 지금 이렇게 공정하게 하는데 뭐가 문제입니까? 증인신문 할 때도 양측에 동일하게 적용되는데.
◎ 윤희석 > 그 초시계가요. 양쪽 시간을 잰다는 게 아니라 한 증인에 대한 시간을 제한하기 위해서 한다는 뜻이에요.
◎ 한민수 > 그 초시계가 꼭 필요하다고 하고 입장을 정확히 밝혀요. 당사자에게 공평하게 동일한 시간을 배분하고 있다, 이게 헌재 측 입장입니다. 동일한 시간을 재기 위해서 하는 것 같고, 또 하나 말씀드리는 거는 이 불공정 시비든 계속적으로 헌재를 흔들어 대는 거 아닙니까? 윤석열 씨나 그 변호인들뿐만 아니고 밖에는 지금 국민의힘 지도부나 친윤 의원들이 계속 공격을 합니다. 판사 출신이 됐든 검사 출신이 됐든 그렇게 공격을 계속하고 있어요. 근데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게 지금 제 기억으로 구속 취소 청구했지 않습니까. 그거 빼고 지금까지 윤석열 씨 측에서 11건을 제기했습니다. 11번 다 졌어요. 그중에는 서부지법에서 나오는 영장이 체포 영장이 도저히 용납 못 한다고 해서 서울중앙지법에 가면 달라질 거다. 그 사람들 지금 다 어디 갔습니까. 사과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국민들 속인 거. 그런데 서울지법에서 또 기각됐습니다. 그러면 아무 문제없는 거 아니에요. 이번에는 저는 이번만큼은 정말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나 법치를 더 이상 망가뜨리지 않으려면 헌재 공격하고 또 재판관들 성향 공격하고 하는 거는 앞으로 큰 부메랑으로 거기에 따른 상당한 피해를 저는 국민의힘이나 볼 걸로 보고요. 당장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절차 거기에서도 대단히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겁니다. 이런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 진행자 > 대변인님 반론.
◎ 윤희석 > 재판부에 대해서 공격을 한다든지 뭐 그렇게 보일 수도 있어요. 이거는 단심제예요. 윤 대통령이 파면되느냐 그래서 결론은 직에서 물러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단 한 번의 기회이기 때문에 단 한 번 하는 거기 때문에 뭐라도 다 하는 겁니다. 그런 차원이고 재판부에 대해서 공격을 한다거나 기피 신청을 한다거나 하는 거는 저희가 민주당에서도 배운 게 있어요. 그런 게 있으니까 이재명 대표가 공범이라고 할 수 있는 이화영 전 부지사에게 유죄 내린 판사에 대해서 기피신청하고 그런 거를 많이 참조했을 수도 있다, 그런 의견을 드립니다.
◎ 진행자 > 발언하시겠어요? 의원님.
◎ 윤희석 > 제가 사실만 말씀드리는 거예요.
◎ 한민수 > 탄핵 절차를 밟고 있는 이유가 왜 그렇습니까? 2024년 12월에 대한민국에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12월 3일 날 밤. 아무 일도 없었어요. 오로지 망상가가 망상가 몇 명 모아놓고 군대를 동원한 겁니다. 그런 절차에 대해서 사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는 과정에 있습니다. 여기에 집중하는 게 맞고요. 본질을 흐리기 위한 여러 가지 말들 공격하고 그러는데 이재명 대표처럼 당당하게 재판받은 사람 있으면 한번 대보십시오. 윤석열 씨와 많이 비교되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이 얘기를 하기 시작하면 우리가 끝이 없으니까요. 이 정도에서.
◎ 윤희석 > 당당한 모습과는 좀 거리가 먼 부분이 있었다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 한민수 > 전혀 없었어요.
◎ 진행자 > 이 얘기는 이 정도 선에서, 오늘의 본질이 아닙니다. 본질이 아니고요. 탄핵 심판 얘기를 할 때 우리가 기각이 될 거냐 인용이 될 거냐 지난주에 나왔던 증인들 있잖아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증언이 아무래도 영향이 크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왜냐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얘기를 했느냐, 구체적인 인사들에 대해서 체포 지시가 있었느냐,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한데 두 사람은 지금 일단 일관되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헌재의 증언 간단히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빈/국회 측 대리인 -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지난 6일)]
-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 당시에 증인한테 데리고 나오라고 지시한 대상이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국회의원들 맞죠?
- 정확히 맞습니다.
- ‘문을 부수고서라도 들어가라’는 말을 누구한테 들었습니까?
- 그건 대통령이 말씀하신 겁니다.
-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지난 4일) > 국정원장에게 보고를 드리기 위해서 관저에 갔었고, 관저에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 대통령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현권/국회 측 변호사 -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지난 4일)]
- ‘대공수사권을 줄 테니까 우선 방첩사를 도와 지원해. 자금이면 자원, 인력이면 인력 무조건 도와’라는 취지로 말하였죠?
- 그렇게 기억합니다.
◎ 진행자 > 지난주에 많이 얘기가 됐던 그런 증언입니다. 대변인님 들으시기에는 어느 정도 소명이 됐다 이렇게 들으십니까, 아니면 어떻게 들으셨어요?
◎ 윤희석 > 일단 홍장원 또 곽종근 두 분은 대통령 측의 주장과 반대되는 얘기를 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것 또한 이 통화 과정에서 어떤 대화가 있었느냐 그 진위 여부를 가리는 게 아주 중요한 거고 결론은 간단히 얘기하면 딱 그거죠. 그 말 했냐 안 했냐 이건데 결론은 윤 대통령은 그러한 지시 자체를 하지 않았다는 얘기잖아요. 홍장원 전 차장에 대해서도 격려 전화였다고 말씀하셨고, 대공수사권 관련해서 얘기한 것도 간첩 사무 관련한 얘기한 거지 계엄 사무하고는 관련이 없는 얘기였다 이렇게 배척을 한 거고 곽종근 사령관에 대해서도 인원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이유로 해서 나는 그런 지시를 할 리가 없다. 지시 자체에 대해서 아예 부정을 하는 그런 진술을 했어요. 이것이 녹음이 됐다거나 옆에서 들은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이것은 진실은 두 분만이 아실 거고 재판관들은 두 분의 진술과 또 여러 가지 정황 증거들을 판단해서 최종 결론을 내릴 텐데요. 법정이라고 할 수 있는 심판정에서 오가는 이러한 대화라고 할 수 있는 신문 과정을 보고 일반적인 대화와 너무 다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하는 것은 다르다고 봅니다. 법정이라고 하는 곳에서 단어 하나, 토씨 하나가 가질 수 있는 법률 효과에 대해서 우리가 짐작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봐요. 어쨌든 윤 대통령 기억 속에서는 그런 지시가 없었다고 얘기하는 것이고 그분들은 들어서 했을 테니 다만 그러면 그동안 밝혀졌던 군의 움직임, 예를 들어서 국회 안으로 들어간 인력들이 있었잖아요.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체포 관련한 어떤 정황들, 어디 벙커를 알아봤다느니 이런 것들이 어떻게 이루어진 거냐, 윤 대통령은 지시를 안 했다 하더라도 그럼 김용현 장관 선에서 그것이 이루어졌냐 이런 것들은 꼭 밝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각 사령관들이 독자적으로 판단을 해서 그걸 했다는 얘기인데 그것은 신빙성이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아요. 따라서 그것은 다른 또 재판 과정에서 이루어질 거고 이것은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헌재의 심판 과정이니까 탄핵 심판 과정이니까 그것과 또 어느 정도 연결이 될지 그건 아주 복잡한 얘기가 됐습니다.
◎ 한민수 > 양측의 의견이 달라지고 할 때는 그거를 그래도 어느 말이 맞는지 볼 때는 그 말을 했을 때 본인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어떤 손해가 있는지를 보면은 비교적 우리가 상식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진우 수방사령관하고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진술을 바꿨다고 하기는 애매하고 제한된다고 하면서 말을 안 하고 회피를 했습니다. 아마 재판도 있고 지금 벌써 드러나고 있지 않습니까? 김용현 국방부 장관 변호인이 가서 또 만났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 것들이 있어서 상당히 오염된 상태의 말을 한 것 같아요. 다만 이분들이 초기에 검찰에 가서 진술한 내용들이 다 있습니다. 그러면서 추궁을 하거나 질문하니까 본인이 그렇게 얘기했으면 맞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들을 쭉 해오잖아요. 입장 바꾸는 사람들도. 그러면 이제 두 사람은 그렇다고 치고요. 곽종근 특전사령관하고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지금 대통령 말이 사실이라면 이분들이 거짓말을 하는 거예요. 이분들이 그 거짓말을 해서 얻을 이득이 뭐가 있습니까? 하나도 없죠. 어찌 보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피해를 볼 거예요.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로. 근데 이분 진술하는 거 보십시오. 자기 부하들만은 지키겠다는 생각 아닙니까? 억울한 피해 보지 않도록. 저는 대단히 괜찮은 분이라고 봅니다. 그 진술이 다 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 인원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는 말을 했어요. 1분 15초 만에 인원이라는 말을 쏟아내고 있더군요. 그 얘기는 전 대통령이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아요. 본인의 위급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또는 정말 거짓말을 하는 것 자체를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저는 대단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행인 건 곽종근 전 사령관이 그 전화를 받고 했던 전화 통화 내역 이런 것들이 마이크를 켜놨다는 거 아닙니까? 다 듣고 있다는 거 아닙니까. 이미 이진우 수방사령관은 말을 주워 담으려고 하거나 이렇게 회피하려고 하는데 그 수행 장교가 다 얘기하잖아요. 대통령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 이거 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다그치는 것까지 들었다는 거 아닙니까? 이런 장교들이 한두 명 있겠습니까? 그러면 그 장교들은 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거짓말 안 한다고 봐야죠. 지금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이고 나머지 사령관들 장군들 장교들 모두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과정들이 우리만 그렇게 생각하겠습니까. 재판관들을 생각하죠. 그래서 더 가면 갈수록 윤 대통령의 거짓말이 더 확실하게 입증이 될 거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지금 탄핵 심판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분들은 지금 한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곽종근 전 사령관이나 홍장원 전 차장의 증언이 굉장히 핵심적으로 작용을 할 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그렇게 평가를 하세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두 사람의 발언이나 증언이 신빙성이 없다. 민주당과 연계된 탄핵 공작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거든요. 이 부분 한번 들어보실까요?
[정형식/헌법재판관 - 곽종근/전 특전사령관(지난 6일)]
- 인원이라 그랬어요. 들은 얘기가 전화로 들은 얘기가 인원입니까?
- 인원을 끄집어내라.
[정형식/헌법재판관 –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지난 4일)]
- 그 누구를 잡아들이라는 취지로 이해를 하셨습니까?
- 누구를 잡아야 된다 라고 하는 부분까지는 저한테 전달 받지 못했습니다. 어떤 글자는 저희 보좌관의 글씨고 이 밑에 막 흘려 쓰여 있는 글씨체가 제 글씨체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지난 6일) > (지난해) 12월 6일 바로 이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공작과 12월 6일 우리 (곽종근) 특전사령관의 김병주 TV 출연부터 바로 이 ‘내란 프레임’과 이 ‘탄핵공작’이 저는 시작된 것으로 보여지고요.
◎ 진행자 > 국민의힘에서는 지금 곽 전 사령관, 홍 전 차장의 이 핵심 진술이 허위다, 이렇게 주장을 하시는 거고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말장난으로 본질을 흐린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윤희석 > 법정 공방이라고 봐야 되겠죠. 다만 이 과정에서 저희가 처음 비상계엄령 발동 직후에 군인들이 김병주 의원과 박선원 의원이 양 옆에 있는 가운데서 마치 무슨 인터뷰하는 것처럼 뭔가 그 당시 상황에 대해서 진술하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을 접하지 않았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걸로 저는 보여요. 윤 대통령 쪽에서. 그 부분은 비판 소지가 분명히 있어요. 이 두 분이 한 분 김병주 의원은 육사 출신의 4성 장군 출신이잖아요. 군 선배죠. 그리고 박선원 의원은 국정원에서 1차장까지 했고 문재인 정권 때. 그리고 지금 정보위에서 민주당 간사하고 있단 말이에요. 이런 두 분이 딱 앉아서 거기에 연루된 홍장원이라든지 홍장원 차장은 본인의 메모를 박선원 의원한테 줬다는 거 아니에요. 제일 먼저. 루트가 박선원 아니면 김병주 통해서 이런 것들이 나왔다는 것이 민주당이 조금 더 차분히 생각했으면 굳이 그럴 일 할 이유가 없는데 대단히 거칠고 조급하게 일을 그르치는 방향으로 갔다고 봅니다. 빌미를 줬다는 뜻이에요. 이게 김병주 TV가 아니라 다른 중립적인 방송이라든지 그런 쪽을 통해서 공개가 됐다면 이런 얘기를 할 여지가 없죠. 옆에 김병주, 박선원 두 분이 앉아 있는 가운데 취조하듯이 그래서 어떻게 됐나요? 뭐라고 들었나요? 이러면서 답을 하는 과정이 굉장히 어색했습니다. 말은 제가 어색이라고 표현하지만 더한 표현을 쓸 수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한 전략적 실패를 민주당에서 알아야 한다. 그리고 당연히 윤 대통령 방금 말씀드렸지만 단심제라고 할 수 있는 이 심판 과정에서 그 부분을 공격할 수 있는 거예요. 무슨 얘기한 거냐? 완전히 반대되는 지점에 있는 사람들과 만나서 한 얘기를 우리가 어떻게 믿느냐, 물론 국회에 나와서도 똑같은 답변을 했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 이렇게 주장할 수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반박하시겠습니까?
◎ 한민수 > 저는 윤 대통령 목소리를 들으면서 정말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나쁜 대통령이고. 인간적으로 나쁜 사람 같아요. 아주 질이 안 좋은 사람입니다. 자기 부하 장성, 부하 국정원 직원을 덤터기를 씌우려고 탄핵 공작 얘기를 합니다. 저는 윤석열 씨가 계엄의 명분으로 삼았던 부정선거와 민주당 경고용, 길게 설명 안 해도 말이 안 되는 허황된 소리라는 논리가 있습니다. 부정선거 왜 자기가 이긴 선거는 그럼 잘 된 선거입니까? 그럼 부정선거 세력이 대선에서 0.73%로 지려고 수치까지 조작했다는 거예요. 도대체가 말이 안 되는 망상이죠. 그래놓고는 마치 부정선거 음모론은 아니고도 또 비겁하게 말을 바꿔요. 두 번째, 민주당 경고요. 민주당 경고하는데 한동훈 대표는 잡으러 갔습니까? 말이 안 되잖아요. 그에 이어서 탄핵 공작설도 똑같습니다. 12월 6일 얘기하는데 지금 보니까 곽종근 전 사령관 나중에 국회 와서 진술하는 거 보니까 전화 대통령으로부터 두 번인가 받았는데 이때는 한 번 받은 얘기밖에 안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마저도 자기가 숨기려고 했던 거지요. 마지막 장군으로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밥 먹는데 데리고 와서 장군들 소개한 거 아닙니까? 이진우 수방사령관부터 곽종근 특전사령관까지 대통령에 충성을 다할 장군들이다. 저런 장군들이 국가를 위해 충성하는 겁니다. 거짓말로 하고 있는 거예요. 탄핵 공작 그렇다면 우리 민주당 때문에 지금 탄핵받고 있습니까? 그거 아니잖아요. 12월 3일 날 정말 전 세계가 깜짝 놀라고 우리 국민들을 절망하게 만든 위헌적 불법 계엄을 해서 탄핵소추가 돼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 거예요. 본말을 전도하는 거죠. 그래서 이런 식의 공작설을 믿을 국민이 저는 얼마나 될까 모르겠어요. 이 역시 저는 밖에 있는 갈라치기를 하고 극우를 선동하려고 하는 모습인데 대통령이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저런 모습은 그만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참담합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앞서서 말씀을 하실 때 검찰 수사 얘기를 조금씩들 하셨어요. 그래서 지금 헌재에 나와서 증언을 하고 있는 사령관들이나 홍장원 전 차장뿐만 아니라 군 관계자들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금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정치인 체포 지시 없었다 이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지금 검찰에서 노영훈 방첩사 수사실장이 수사를 받았는데 어떤 얘기를 했냐면 아까 한 의원님 말씀하신 얘기입니다. 비상계엄 당일에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지시로 수방사 B-1 벙커를 직접 확인하러 갔고 B-1 벙커가 구금 시설로 적당하지 않아서 대신할 시설을 준비했다 이렇게까지 얘기를 하거든요. 지금 대변인님이 윤 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었느냐 아니냐 그 부분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나오는 검찰 수사를 보면 연결이 되는 부분도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 윤희석 > 그래서 제가 말씀을 드린 거예요. 이런 상황이 이제 거의 증명이 됐다고 볼 수 있는데 과연 중요한 건 탄핵 심판을 얘기하는 겁니다. 윤 대통령을 파면하느냐 마느냐의 가장 중요한 건 이런 국헌 문란 목적의 지시를 내렸느냐가 중요하잖아요. 윤 대통령이 지시를 내리지 않았다고 증언을 하고 있고 이분들은 했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 이걸 했느냐 이게 밝혀져야 되는 것인데 지금 탄핵 심판 과정에서는 거기까지 못 들어가고 있는 것 같고 간접적으로 검찰의 수사 자료나 공소장을 증거로 채택해서 보고 있다 지금 이런 과정이잖아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판정에서의 신문 과정에서 나온 건 없습니다. 그냥 우리가 분석을 하는 거죠. 따라서 이것이 재판관들 생각할 때 이 지시가 윤 대통령으로부터 비롯돼서 이러한 행위를 했다고 판단을 할지 아니면 다른 어떤 윤 대통령 쪽에서 증거를 내겠죠. 김용현 장관이나 지지난주에 신문과정이 있었는데 그때도 보면 김용현 장관이 거의 다 했다고 본인이 인정을 하면서 여러 얘기를 했어요. 그것이 어떻게 작용을 할 거냐 그거를 다 종합적으로 봐야 되는데 결국 판단은 여덟 분의 헌법재판관들이 하시는 거니까 예단을 갖고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진행자 > 하나 더 말씀을 드리면 검찰이 방첩사에서 확보한 체포 명단이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이 공개한 명단하고 대부분 일치를 하거든요. 이런 부분도 다 봐야 된다 이런 말씀이신 거고.
◎ 윤희석 > 저도 마찬가지예요.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갖고 있던 그 명단이 홍장원 차장이 갖고 있던 것과 달랐다면 홍장원 차장에 대한 무슨 공격을 더 할 텐데 거의 일치한다고 한다면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전화로 불러졌다는 게 맞다고 봐야 되겠죠.
◎ 진행자 > 그 부분까지는 맞다고 본다.
◎ 윤희석 > 중요한 건 그럼 이 명단이 어디서 왔냐는 거예요. 저도 그게 굉장히 궁금해요. 미리 여인형 사령관과 홍장원 차장과의 통화가 있기 전에 이미 방첩사에 도착했다. 그게 MBC 보도잖아요. 그럼 어디서 왔느냐 그게 중요한 건데 그것까지 대통령이 그걸 불러줬다거나 그런 얘기는 아직까지 나온 적이 없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이 부분은.
◎ 한민수 > 보면 딱딱 맞아들어가죠. 정말 톱니바퀴가 정확하게 맞고 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윤석열 씨는 노영훈 방첩사 수사실장이죠. 이분도 민주당에 의해서 탄핵 공작에 포섭됐다고 주장하겠습니까? 말이 안 되는 소리 하는 게 이분의 증언을 통해서도 드러나는 거예요. 저는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홍장원 차장에게 전화해서 방첩사를 지원하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싹 다 잡아들이기 위해서 그리고 이분이 여인형 사령관하고 통화를 하잖아요. 그 명단을 불러주는데 미친 거 아니냐는 식의 생각이 들어서 적다 말고, 복기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고 난 다음에 방첩사의 수사실장은 거의 일치하는 명단을 갖고 실행을 하려고 했던 거죠. 이 얘기도 맞지 않습니까? 중간에 이 명단을 윤 대통령이 직접 불러줬는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불러줬는지 이 사람을 잡아라 했는지는 규명돼야 되겠죠. 근데 딱 보면은 정확히 움직이는 거예요. 국정원 1차장에게도 위치 파악하게 빨리 도와주고 빨리 잡아들여 한동훈 이재명 우원식 다 잡아, 된 거 아닙니까? 이 밑에 있는 수사실장이라는 증언들이 이분 한 분만 있겠습니까? 제가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특전사령관은 마이크 온 마이크 시켜놓은 거예요. 저는 그것도 이분이 의도성이 있는지 어쩐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수십 명 수백 명이 들었을 겁니다. 심하게는 제가 확인은 못합니다만 누군가 이거는 도저히 말이 안 되기 때문에 녹음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럼 다 나오게 돼 있습니다. 근데 왜 그러면 윤석열 씨는 이렇게까지 이 부분을 우기고 탄핵 공작이라는 말도 안 되는 궤변과 말장난을 하고 있을까 요원이라고 했다 의원이 아니고. 그게 무너지면 국헌 문란에 좀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결정적인 탄핵 사유가 될 겁니다. 우리나라 어느 법에도 계엄을 하더라도 계엄법에도 국회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근데 거기를 장악하고 들어가 체포하려는 거 아닙니까? 이미 윤석열 씨 빼고는 나머지 모든 분들이 증언이 나오고 하기 때문에 진실은 체포를 하려고 했던 거 구금을 하려고 했던 거, B-1 벙커까지 가본 거, 그리고 다른 수용시설까지 알아본 거 이런 것들이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탄핵 심판에서 나오고 있는 증언, 검찰수사 맞춰보니까 아귀가 맞는다라는 게 한 의원님 말씀이신데요.
◎ 한민수 > 헌재에서도 검찰 수사 기록에 대해서 증거로 채택했다고 제가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네, 맞습니다.
◎ 한민수 > 진실을 심리를 한 번이 됐든 두 번이 됐든 아니면 끝낼지 이번으로 더 추가하더라도 저는 진실은 8부 능선 아까 말씀하셨지만 저는 한 9부 능선까지 다 드러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앞서서 말씀을 하실 때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이 여인형 전 사령관과 이진우 전 사령관을 접견한 사실 잠깐 언급을 하셨고 어제 논평도 하셨던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한민수 > 대단히 부적절하죠. 그리고 본인들은 아니라고 할지 몰라도 대다수의 우리 국민들은 이거는 뭔가 회유나 압박을 하기 위해서 만난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말 공교롭게도 4명을 만나러 가려고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근데 그중에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과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검찰에서 공소장에 나오는 진술 내용과는 좀 결이 다른 말씀을 하거나 헌재에 나와서, 아니면 답변할 수 없다고 뒤로 빠집니다. 근데 곽종근 전 사령관은 김용현 장관 측 변호인을 안 만난다고 했잖아요. 이분은 진실된 입장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본다면 합리적으로 추론을 해보고 생각해 볼 때 김용현 장관의 변호인이 그냥 누가 어떻게 돼 있는지 지금 상태가 어떤지 궁금해서 면회를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어떤 모종의 미션이 있거나 아니면 어떠한 일을 하려고 도모한 게 아닌가 이런 의심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윤 대변인님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이런 것도 정말 죄송한데 이게 미러링을 할 수가 있는 거예요. 민주당에서 예를 들어 제가 이화영 그분 자꾸 얘기를 하는데 그분 재판에 있어서 민주당에서 변호인들 보냈잖아요. 뭐 감시하려는 용도였다 이런 얘기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생각을 갖고 계셔서 이렇게 본다고 봐요. 변호인들이 김용현 장관은 이 사령관들하고 결국 일을 같이 한 겁니다. 그 당시에. 그러면 같은 입장이라고 봐야 돼요. 뭐가 다를 게 있겠어요. 그러면 변호인 조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김용현 장관 쪽 변호인들이 그분들과 그 상황 뭔가 사실관계 확정도 있을 거고 그런 거 물어볼 수 있는 겁니다. 구치소에서 허락한 거예요. 그래서 가는 건데 변호인이 만나서 뭘 어떻게 사실관계를 바꿀 수도 없는 거고 입을 맞춘다고 하는데 당사자끼리 만났으면 또 모르지만 변호인이 가서 얘기하는 게 뭐가 그렇게 큰 문제가 있을까 생각이 들고 결국은 이 사법 절차 과정에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는 것과 사실관계에 대해서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자꾸 연결 짓는 그 사고방식이 민주당 내에 계속 있어왔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먼저 했잖아요. 민주당에서 그렇게.
◎ 한민수 > 보면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 같은 경우는 두 번을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이 만난 것 같습니다. 국회 내란특위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하기 전날 만나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네 번을 가서 만납니다. 말 그대로 그냥 근황이 궁금해서라면 이렇게까지 많이 만날 이유가 없죠. 특히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사령관 네 번째 만날 때 네 번째는 헌재 출석 전날 만납니다. 그리고 그 두 분이 검찰에서 공소장에 나온 내용들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말을 하지 않지 않습니까? 그건 충분히 저는 여러 가지 의심할 만한 대목들이 많다고 봅니다. 두 분이 네 명을 만나러 다녔어요. 군 장성들을 그 두 분이 안 만나겠다고 한 사람이 곽종근 사령관하고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도 거절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분도 진실된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진행자 > 그 부분을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이시네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서 친윤계 의원 5명이 오늘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 접견을 했죠. 접견 후에 김기현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국민들 특히 청년들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번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나라가 여러 가지 위기에 있다는 대통령의 판단에 기해서 이뤄진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고, 헌법 절차, 범위 내에서 모든 것이 이행됐다고 하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 진행자 > 옥중 정치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 만나고 나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전하게 되는 이런 상황이 되는 거고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윤 대통령이 국민 분열을 선동한다, 이런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변인님 어떻게 보세요.
◎ 윤희석 > 민주당 분들이 표현이 너무 과해요. 지금 감옥에 계신 분이 무슨 선동을 합니까? 저는 이해를 못하겠어요. 직접 마이크 잡고 대중 앞에 나가서 얘기한 것도 아니잖아요. 이재명 대표는 장외집회 많이 가셔서 마이크 잡으셨잖아요. 그걸 선동이라고 저희가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내란 선동이라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윤 대통령이 찾아오는 의원들에게 저 정도 얘기하는 거는 저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봐요. 저기서 무슨 선동이 있어요. 내가 계엄을 한 거는 내 권한에 의해서 내 판단에 따라서 한 거고, 지금 이 상황에서 2030 젊은 청년 분들이 뭉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저렇게 활동하는 건 바람직하게 본다 이 정도 여기 어디에 내란 선동의 부분이 있어요. 그러니까 자꾸만 윤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윤 대통령의 생각과 비슷한 말을 하는 사람을 내란 선동으로 몰겠다고는 생각을 깔고 말씀을 하시니까 이치에 안 맞는 말씀하신다고 봅니다. 비난하십시오. 왜 국민의힘 의원은 윤 대통령을 자꾸 찾아가느냐, 비난하시란 말입니다. 근데 비난의 정도와 방향이 너무 이치에 맞지 않는다. 내란 선동의 여지가 전혀 없고 이분들은 가실 수밖에 없는 입장이에요. 제가 봐도. 저라도 가겠습니다. 저런 입장이라면 한 번은 가야죠. 윤 대통령이 대통령을 할 때 여당 대표를 하셨던 분이에요. 김기현 전 대표가 다른 분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그리고 첫날 세 분 둘째 날 두 분 오늘 다섯 분 열 분밖에 안 갔어요. 앞으로 거의 안 만나시겠다고 하는 거 아니에요. 저희 당 108명 의원 중에 10%도 가지 않았어요. 그 정도까지 생각하시면 되지 국민의힘 의원들은 왜 윤 대통령 만나러 가냐 옥중 정치하냐 옥중에서 무슨 정치를 합니까? 옥중 경영은 할 수 있죠. 직무가 정지됐는데 어떻게 뭘 하냔 말이에요. 너무 과한 공격을 하시면 국민들로부터 반에 가까운 국민들이 더 저항할 수밖에 없다. 민주당 행태에 대해서 비난 강도가 높아진다. 이 점을 꼭 아셔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한민수 > 만약에 우리 민주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법치와 민주주의를 망가뜨리고 국격을 땅에 떨어뜨리는 위헌적 불법 계엄을 했다면 저는 찾아가지 않습니다. 관저 지키겠다고 가지도 않을 겁니다. 차라리 그런 생각이 들면 정치를 그만두겠습니다. 그게 정치인입니다. 국민과 같이 가야죠. 저는 김기현 전 대표 배알도 없다는 표현을 쓰면 속어입니까? 쫓겨났는데 뭔 좋은 감정이 있다고 갔나 싶기도 해요. 제가 볼 때는 자기 정치하는 건데 형식도 맞지 않고 나중에 정말로 파면된 다음에 계속 윤 대통령이 구치소나 감옥에 있지 않겠습니까? 파면되고 나면 재판 받아야 되니까요. 그때 가도 시간 늦지 않았어요. 지금 국민들 갈라치기 해놓은 사람이 누굽니까?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메시지 낼 때마다 그렇게 극우 유튜브 보지 말라고 했는데 본 걸 본인이 인정까지 했어요. 계속 보고 있다고 그런 메시지를 낸 사람입니다. 형식도 맞지 않지만 자기들은 지도부 차원 아니라는데 당대표하고 원내대표가 갔는데 지도부 아닙니까? 말이 안 되는 소리죠. 그래놓고 내용도 문제가 있어요. 똘똘 뭉쳐달라 이거 뭔 얘기하는 겁니까? 계속 선동하는 거죠. 지금까지 열 분이 들어가서 나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정말로 국민들께 사죄하더라, 나라를 이렇게 힘들게 하고 우리 국민들 장사도 못하고 밖에 불안감 때문에 안전하게 다니지도 만든 거 내가 감옥에서 구치소에서 정말 무릎 꿇고 기도하고 죄를 용서받기 위해서 사죄한다 이 얘기를 전달했습니까? 이분이 국민들께 사과한 적 있어요. 나와서 맨 이런 얘기하는 거 아닙니까? 똘똘 뭉쳐서 잘 싸워달라, 지금 뭐하는 겁니까. 저는 그걸 지적하는 거예요. 이분들이 가서 그 얘기를 구치소에서 얘기 듣고 와서 그대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날 것으로. 이게 국민들 분열시키고 윤석열 씨의 궤변을 옹호해주고 강화해주는 거 아닙니까? 저는 조만간이 2월 말이 됐든 3월이 되든 헌재에서 결정이 날 거 아닙니까. 많은 국민이 예상하는 대로 파면이 될 경우에 국민의힘도 조기 대선을 치러야 될 텐데 대선을 어떻게 치를 생각인지 모르겠어요. 탄핵을 저렇게 반대하면서 대통령을 옹호하고 비상계엄이나 탄핵이나 다 저렇게 하고 난 다음에 국민들께 표 달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지지해 달라고 할 수 있겠어요. 조만간에 땅을 치며 후회하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똘똘 뭉치라는 게 내란 선동이면 문재인 전 대통령도 민주당이 이재명 중심으로 똘똘 뭉치라고 하셨잖아요. 그것도 그럼 저희가 내란 선동이라고 얘기를 해야 되는 겁니까? 그건 그냥 관용적인 표현이에요. 그럼 저희 보고 국민의힘은 뿔뿔이 흩어져라 이러겠어요? 그런 얘기 아니잖아요. 이거를 자꾸만 내란 선동이라는 프레임 안에 넣어놓고 자꾸 말씀을 하시는데 그렇게 아무리 말씀하셔도 객관적으로 볼 때는 너무 과한 말씀이다. 왜냐하면 민주당도 똑같은 얘기를 하잖아요. 그렇지 않습니까?
◎ 한민수 > 간단한 반론 30초만 할까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했습니까? 탄핵소추돼서 지금 심판받고 있습니까? 아니잖아요. 그분은 멀쩡한 분이고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소추에 직무가 정지된 분입니다. 근데 이분이 관저에서 내놓은 메시지도 그렇고 지금 국민의힘 중진들이나 당대표나 이분들 통해서 내놓은 메시지가 그거 아닙니까? 나와 같이 싸우자는 얘기 아닙니까? 이걸 선동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거죠. 지금 저분은 형사 피의자에다가 헌재에서도 탄핵소추 관련된 절차를 밟고 있는 사람입니다. 정말로 이분이 모든 게 내 책임이라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선물을 진심으로 금과옥조처럼 자기가 여겼다고 말을 했었잖아요.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럼 자기 책임을 져야죠. 부하 장교들 장성들한테 떠밀지 말고 그리고 이분 뭐라고 했습니까. 윤석열 씨. 국민 뒤에 숨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근데 지금 이게 뭡니까? 자기 계속 선동하고 그 뒤에 숨어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본인이 당당하다면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러면 당당히 응하십시오. 그리고 찾아오겠다는 사람이 있어도 내가 부끄러우니 오지 마라 날 찾지 마라, 이렇게 내는 게 맞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반론 기회 드릴까요?
◎ 윤희석 > 아니요. 30초 훨씬 넘게 하셔서 제가 굳이 할 필요는 없고요. 그냥 이거 방송 보시는 분이 판단하실 거예요. 똘똘 뭉치라는 거를 그렇게까지 생각하시면 시각이 그렇게 다른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 진행자 > 제가 마지막에 원래 이재명 대표의 오늘 교섭단체 대표 연설 여쭤보려고 했는데요. 이건 제가 다음 코너에 나오시는 분께 여쭤보기로 하고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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