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대도' 조세형.
출소 후 뜻밖에도 '보안업체 자문위원'이 됐습니다.
누구보다도 도둑의 심리를 잘 알았던 덕분입니다.
최근 영국에서도 비슷한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이른바 '미스터리 도둑'을 채용한 겁니다.
여러 매장을 돌면서 직접 물건을 훔쳐보고 매장별로 '맞춤형' 보안 전략을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특별한 일자리까지 만든 이유, 좀도둑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무인계산대가 크게 늘어난 데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쉽게 물건을 훔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영국의 지난 2023년 소매점 범죄는 44만 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검거율은 1%에 그쳤습니다.
주로 값싼 상품을 훔치는 좀도둑들에게까지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상인들의 고육지책인 '미스터리 도둑'.
과연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요.
이예원 인턴기자 (lee.yewon2@jtbc.co.kr)
(화면출처: Bloomberg, 유튜브 WeGotitBack, london & uk street news, Daily Mail, Jeslyn 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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