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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했습니다. 중국은 앞선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해 오늘부터 보복 관세를 시행했는데, 미중 간 2차 무역전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먼저,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슈퍼볼 관람을 위해 이동하는 전용기 안,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미국시간 10일 발표하겠다고 말합니다. 도널트 트럼프 / 美 대통령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철강에는 25%의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루미늄은 어떻습니까?) 알루미늄도요." 백악관은 25% 관세가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예고했던 상호 관세에 대해선 현지 시간 11일이나 12일 중에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발효 시점은 "거의 즉시"라고 했는데, 대상으로 거론되는 유럽 연합은 즉각 보복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유럽연합은 한 시간 이내에 행동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오늘부터 미국에 보복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석탄과 액화천연가스엔 15%, 원유와 농기계 등엔 10%의 추가 관세를 물렸습니다. 앞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를 적용하자, 중국은 즉각 보복 관세를 결정하면서도 협상 여지는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오늘까지도 양측 간 이렇다할 대화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보복 조치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미중 관세 전쟁에서 중국의 타격이 더 크다고 판단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김자민 기자(be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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