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8살 여학생이 흉기에 찔려 숨지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같이 있었던 교사가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도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 서구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오늘 오후 5시 50분쯤 이 학교 시청각실에 사람이 갇혔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문을 열고 들어가보니 8살짜리 여학생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습니다.
대원들은 심폐소생술을 이어가며 아이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여아와 함께 있던 40대 여성 교사도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됐습니다.
이 교사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는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이 교사가 범행을 저지른 뒤 자해했다며 자백했다고 밝히고 수술이 끝나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에 복직한 이 교사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노도일입니다.
노도일 기자(oneroad@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