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 슈퍼볼을 현직 대통령 처음으로 직관했습니다. 경기장엔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를 지지했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있었습니다. 트럼프 효과인지, 환호를 몰고 다니는 스위프트가 야유를 받았습니다.
황선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딸, 손자와 함께 관중석에 선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가 연주되자 거수경례를 합니다.
경기장에 내려가 현장 요원들과 사진도 찍습니다.
트럼프는 슈퍼볼 경기가 "국가의 영혼을 위해 좋은 일"이라며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대통령 (FOXNEWS 인터뷰 中)
"상징적인 날입니다. 훌륭한 경기가 될 겁니다. 두 개의 훌륭한 팀,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보죠."
같은 시간 관중석에선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경기를 봤습니다.
연인이자 캔자스시티 선수인 트래비스 켈시를 응원하러 온 건데, 전광판에 스위프트가 크게 잡히자, 야유가 쏟아졌습니다.
열광적인 환호가 나왔던 지난해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스위프트는 지난 대선 때 트럼프의 경쟁자였던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을 지지했는데, 일각에선 트럼프의 지지층이 반감을 표출한 거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트럼프 역시 이를 놓치지 않고 뒤끝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SNS에 스위프트가 야유받는 영상을 공유하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마가(MAGA)는 용서하지 않는다"고 조롱했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황선영 기자(stor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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