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나 이물질로 기도가 막혀서 질식할 위험이 있을 때 할 수 있는 응급 처치, 바로 하임리히법인데요.
열 살 어린이가 하임리히법으로 엄마의 목숨을 구해 화제입니다.
중국의 한 가정집입니다.
포도를 먹던 엄마가 목에 뭔가 걸렸는지 괴로워하자 아들이 달려와 등을 세게 쳐줍니다.
이내 목에 걸린 걸 토해냈지만, 완전히 빠진 게 아닌지 아들이 건넨 물도 마시지 못합니다.
그러자 뭔가 생각난 듯한 아들, 침착하게 여성의 등 뒤로 가더니 하임리히법을 실시합니다.
참 놀라운 광경이죠.
얼마 지나지 않자 엄마는 포도씨를 뱉어내면서 숨을 돌렸고요.
괜찮아진 엄마를 확인하고는 태연하게 휴대전화로 하던 게임을 마저 합니다.
놀란 엄마를 달래주려 한 건지 오빠의 행동을 따라 하려 한 건지, 딸도 엄마를 다독여 주면서 위기 상황은 해제됩니다.
목에 포도씨가 걸린 엄마의 생명을 아들이 완벽하게 지켜줬는데요.
응급처치의 정석을 보여준 10살 아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이래서 교육이 중요하구나", "본받을 건 본받아야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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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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