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인질 석방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 대변인은 현지 시간 10일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오는 15일 풀어줄 예정이었던 시온주의자 인질 인도는 별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연기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 북부 주민의 귀환을 늦추고 총을 쐈고, 가자지구 여러 지역에서 구호품 지급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합의 조건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달 19일 이스라엘군과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일단 6주간 교전을 멈추는 단계적 휴전에 들어갔지만, 이후 양측이 상대방의 합의 위반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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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