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 국제뉴스 들어보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구체적인 제안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슬기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정슬기 아나운서 ▶
네, 협상이 임박했다는 서방과 우크라이나의 보도와는 달리 러시아 측은 실질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준비가 됐지만, 현실적인 접근이 있어야만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 차관은 러시아 국영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정당한 이익을 고려하고 위기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실질적 조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제안은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랴브코브 외무 차관 역시 양국 간 소통 채널이 작동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논의할 준비가 됐지만 동등하고 서로 수용할 수 있는 기반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가입을 포기하고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을 철수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즉시 휴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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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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