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숨지게 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경찰은 사건 경위 등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안혜리 기자, 범행 동기가 드러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아직 범행 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당 초등학교에서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건 현장에 CCTV가 없는 데다 가해 교사도 병원에 입원해 수술 받은 상태여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를 밝히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가해 교사는 해당 초등학교의 2학년 담임 교사로, 휴직을 했다가 지난해 12월 복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학생과는 평소 관계가 없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가해 교사가 흉기를 사전 구입하는 등 계획 범죄 정황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 학부모 휴대전화에 설치된 돌봄 앱 등을 분석해 사건 경위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발생한 범죄에 교육계와 학부모 모두 충격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인근 주민들은 교사의 보호를 받는 돌봄수업 직후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지냐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전시교육청은 사건 발생 학교에 대해 긴급 휴교를 결정했고,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수술을 마치는 대로 해당 교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보도국에서 TV조선 안혜립니다.
안혜리 기자(pot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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