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9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슈퍼볼'로 불리는 경기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관람했습니다.
전광판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이 뜨자 야유와 환호가 함께 쏟아집니다.
스위프트는 연인 트래비스 캘시가 뛰고 있는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응원하기 위해 왔는데요.
야유에 당황하는 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슈퍼볼을 관람했습니다.
경기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야유당하는 영상을 직접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스위프트가 캔자스시티보다 힘든 밤을 보낸 유일한 사람일 거라면서, 자신의 지지층을 뜻하는 '마가(MAGA)'는 용서하지 않는다고도 썼습니다.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스위프트를 비꼬는 듯한 글을 올린 겁니다.
7년 만에 우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팬들도 흥분했습니다.
상대 팀의 깃발을 불태우고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욕설을 던지며 거리를 메웠습니다.
[화면출처 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유튜브 'FREEDOMNEWS TV']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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