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 오늘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합니다. 권 원내대표는 추경 편성과 관련해 기존보다 진전된 제안을 내놓을 계획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당의 견제 속에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어제)
"창의와 자율의 첨단기술사회로 가려면 주4일 근무국가로 나아가야 합니다."
오늘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전 10시 국회 본회의장에서 대표연설을 합니다.
권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민생 입법과 미래 비전을 강조할 예정인데, 특히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한 진전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쟁 소지가 없는 추경을 전제로 추경 편성에 나설 수 있다는 제안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추경과 관련, 야당에 '감액 예산안' 강행 처리를 먼저 사과할 것을 요구해 왔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지난달 31일)
"최소한 추경을 입에 올리려면 작년 연말 예산안의 일방적 삭감 강행처리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우선이 아닐까요?"
이재명 대표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듯 보여준 '우클릭' 행보에 대한 비판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표가 어제 교섭단체 연설에서 '반도체 분야 주 52시간 예외 적용'은 언급하지 않고, 노동시간 단축을 꺼내드는 등 정책 일관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할 전망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입으로는 친기업 외치면서 속으론 반기업법안을 만들고 있습니다. 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외치면서 치킨 뜯어먹는 것과 같습니다."
여야는 내일부터 사흘 동안은 대정부질문을 진행합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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