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6%로 낮췄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4% 포인트나 낮춘 건데요.
계엄으로 인한 정국 불안과 미국 통상정책 변화 등의 변수를 주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올해 우리 연간 경제성장률을 1.6%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예측치를 낮춘 이유로, 대내적으로는 정국 불안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과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통상 환경 악화를 꼽았습니다.
KDI는 금리 인하와 정국 불안 영향 완화로 내수 위축이 다소 완화돼 전년보다 높은 1.6%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이 예측치는 지난 11월 전망치인 1.8%보다는 0.2% 포인트 낮은 수치입니다.
수출은 트럼프 2기를 맞으면서 통상 환경 악화로 수출 증가세가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1.8%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저출산으로 생산가능인구는 감소한 가운데 내수 회복도 완만한 수준을 보이면서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낮은 10만 명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KDI는 미국 통상정책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경우 대내외 투자 수요가 축소되고 우리 수출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탄핵 선고 등 국내 정국 불안이 장기화돼 경제 심리 회복이 지연되면 내수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도 지난달 올해 성장률이 최저 1.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도 잇따라 1%대 성장률 전망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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