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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오전 10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여현교 기자, 오늘 변론에는 누가 증인으로 참석했습니까?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탄핵심판 7차 변론은 오전 10시에 시작됐습니다. 오늘은 4명의 증인 심문이 예정돼 있는데 첫 번째 증인인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에 대한 증인 심문이 현재까지 진행 중입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했고 대통령으로부터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오늘 증인 심문에선 윤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에 필요한 조치 등을 지시받은 적 있는지 묻는 질문엔 "전혀 없다"고 답했습니다. 또 행안부장관으로서 경찰·소방에 대해 지시하거나 지휘할 권한도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회 측으로부터는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대해 집중 질문을 받았는데, 국무회의가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답을 아끼면서도 형식적인 국무회의는 있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오늘 양측엔 본격 변론에 앞서 10분씩 발표 시간이 주어졌는데, 국회 측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는 요건과 절차를 갖추지 않은 위헌적인 계엄 선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측이 경고성 계엄이며 아무런 피해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경찰과 군 병력을 국회에 투입했고 헌정 질서에 심각한 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측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의 '국회의원 출입 차단' 지시는 없었다"며, "국회에 출동한 병력은 질서유지를 위함이었다"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또 비상입법기구 창설 의도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오후에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오후 2시부터는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인 신원식 안보실장이 출석할 예정입니다. 신원식 실장은 윤 대통령이 비상대권을 언급한 지난해 봄 국방장관으로 있었는데, 안가 회동에도 참석해 계엄을 사전에 알았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신 실장에 대해서는 사전 계엄 논의 등에 대해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신 실장 뒤로는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과 또 국회 측이 신청한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의 증인심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부정선거 의혹을 계속 주장해 온 윤 대통령 측에서는, 선관위 서버 점검 내용과 이후 조치 등에 대해 질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김종형, 영상편집 : 이상민) 여현교 기자 yh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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