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이 설레는 마음에 찾는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업체
일부 업체들의 경우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로 현혹을 하는데요.
현금 결제나 추가금을 강요하는 등 불법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국세청이 조사를 해보니, 현금매출을 감추기 위해 사촌이나 배우자 이름의 계좌로 입금 시키거나 쪼개기 결제를 통해서 수입을 감추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같은 불법 사례는 산후조리원이나 영어유치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세청은 탈세가 의심되는 스드메 결혼준비 서비스 업체 24곳과 산후조리원 12곳, 영어유치원 10곳 등 모두 46개 업체에 대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민주원 / 국세청 조사국장]
결혼·출산·유아교육 시장의 비정상적 현금 결제 유도나 비용 부풀리기 등 부조리한 관행을 면밀히 점검하고, 조사대상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을 비롯한 관련인의 재산 형성과정까지 세세히 검증하는 등 강도 높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들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데, 소득 탈루 혐의 금액은 총 2천억원가량에 달합니다.
국세청은 한편, 현금거래를 했는데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경우 가산세를 철저히 부과하고 불법 행위가 있다면 형사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선)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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