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12·3 비상계엄 선포, 대통령 탄핵소추와 구속 기소까지 국가적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계엄으로 비롯된 현 상황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이런 말이 이어졌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 정부가 출범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적지 않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거시경제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성과를 홍보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하긴 하지만, 지금이 그럴 때냐는 비판이 곧바로 제기됐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모든 책임을 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 씌우려 한다고 반발했는데, 어떤 상황이었을까요?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재명 대표는 대북 송금 사건…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공소유지하는… 이 대표 수사팀에 족쇄를 채워…]
40분 가량의 연설에서 민주당 44번, 이재명 대표 19번을 언급했습니다.
반성과 비전은 없고 상대에 대한 비난만 난무했다며, 여당임을 포기한 것 같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민주당이 44번 등장했고 이재명 대표가 19번 등장했습니다. 일단 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를 하는 것처럼 보였는데, 곧바로 야당 얘기로 접어들었어요?
· 권성동 교섭단체 연설…민주당 44번·이재명 19번 언급
· 권성동 "비상계엄·탄핵으로 국민 불안…진심으로 사과"
· 권성동 "비상계엄, 납득할 수 없는 조치지만…이유 따져야"
· 권성동 "야당, 이번 정부 출범 뒤 29건 탄핵안 발의"
· 권성동 "헌정사·세계 어느 국가에도 이런 야당 없어"
· 권성동 "국정 혼란 주범·헌정 질서 파괴자는 이재명 세력"
· 민주당 "여당 포기 선언문…책임 떠넘기기 일관"
· 조국혁신당 "여당, 오로지 이재명·민주당 탓뿐" 비판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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