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례 눈 비구름이 지나면서 가시거리가 무척 답답해진 하루였습니다.
이것은 오늘 서울 잠실 대교의 모습인데요.
다리 건너 건물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기 중에 수증기 양이 많아지고 미세먼지까지 약간 쌓이면서 서울의 최소 가시거리가 1km 안팎으로 짧아졌는데요.
오늘 밤사이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하늘은 맑아지겠습니다.
다만, 아침 출근길 날이 반짝 추워지겠습니다.
내일 서울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5도로 오늘보다 5도가량 떨어지겠고요.
대관령은 영하 12도를 보이겠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 도로에 낀 살얼음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이것은 마른 도로와 빙판길의 제동 거리를 비교한 건데요.
승용차가 시속 50km로 달리다 섰을 때 마른 도로는 11m지만 빙판길에서는 48.3m까지 제동 거리가 늘어났습니다.
승용차가 완전히 멈추려면 일반 도로보다 4배 이상, 그리고 버스나 화물차는 7배 이상의 거리가 필요한 건데요.
차간거리를 넉넉히 두고 이동해 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전국의 하늘이 온종일 맑게 드러나겠습니다.
아침 최저 기온은 오늘보다 7도가량 낮겠는데요.
서울 영하 5도, 대구 영하 4도까지 떨어지겠고요.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대전 7도, 부산 9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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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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