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에서 지난해 7위에 그쳤던 롯데가 올 시즌 기대를 거는 투수가 있습니다.
데뷔 후 사직구장에서 한 점도 내준 적이 없는 이적생 정철원 선수입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작년 11월, 사직구장에서 열린 자선 야구대회.
정철원은 이적 직후 부산 팬들 앞에서 롯데 유니폼을 공개해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어설프게나마 부산 갈매기도 불렀습니다.
"부산 갈매기~ 나나 나 나.. 잊었나~"
한층 익숙해진 유니폼을 입고 정철원은 새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정철원/롯데]
"와이프가 거제가 고향이어서 그런지 와이프가 (부산 생활에 대해) 좀 많이 알려주고 있어요. 순대에 소금을 찍어 먹으면 안 된다느니…"
지난해 두산의 마무리로 시작했지만 큰 부침을 겪었던 정철원.
결국 3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습니다.
경기력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신인왕에 오른 2022년 당시 사령탑이던 김태형 감독과의 재회가 전환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철원/롯데]
"(감독님께서) '너 잘하는 거 그냥 해라,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잘해라' 하시더라고요. 좋아하는 야구 좀 잘하는 거 보여 드리고 싶죠."
자신감의 근거도 있습니다.
데뷔 후 사직구장에서 7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0.
불안했던 롯데 구원진에 보탬이 될 생각입니다.
[정철원/롯데]
"제가 롯데와 경기할 때 성적이 좋더라고요. 이제 144경기 같이 하니까 좋은 경기만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진(부산) / 영상편집 : 박찬영 / 영상제공: GIANT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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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기자(nirvan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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