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승선원 10명이 탄 어선이 뒤집혀 해경이 구조에 나섰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오늘 저녁 7시 56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남서쪽으로 12km 떨어진 해상에서 32톤급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외국인 선원 4명과 한국인 선장 1명을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선장은 저체온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승선원 5명을 찾기 위해 경비함정과 항공기 등을 동원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초속 20m에 달하는 바람이 불고 높이 3m의 파도가 일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수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