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기내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관리가 강화됩니다.
[유경수/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에어부산 화재 사고를 계기로 보조 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큰 만큼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먼저 기내 반입 가능한 보조 배터리 용량과 수량이 제한됩니다.
주로 휴대전화 충전용으로 쓰이는 100Wh 이하 배터리는 20개까지 들고 탈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5개까지 허용됩니다.
기내에 반입된 보조 배터리는 단자가 금속과 접촉되지 않도록 절연 테이프로 감싸거나, 지퍼백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유경수/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승객이 사전에 단락 방지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항공사가 체크인 카운터나 기내에서 단락 방지용 투명 비닐봉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금지됩니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게 승객이 몸에 소지하거나 좌석 주머니에 보관해야 합니다.
보조 배터리를 직접 충전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유경수/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규정 위반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휴대 수화물을 개봉하여 추가 검색을 실시하는 등 보안 검색을 강화하겠습니다."
이 조치는 다음달부터 시행되며, 전자담배에도 함께 적용됩니다.
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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