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부터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마지막 8차 변론이 진행 중입니다. 증인신문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헌재 주변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선호 기자, 지금도 증인신문이 진행중인가요?
[기자]
네, 오늘 예정된 세 명의 증인 중 마지막 증인신문이 진행 중입니다.
오전에 나온 조태용 원장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이른바 '정치인 체포 메모'가 모두 네 종류 존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홍 전 차장이 메모를 작성했다는 시간에 공관이 아닌 청사에 있는 본인 사무실에 있었다고 밝혔는데, 홍 전 차장의 메모에 대한 신빙성을 흔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나온 김봉식 전 서울청장은 윤 대통령으로부터 주요인사 체포나 국회 봉쇄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조성현 수방사 경비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 중이고, 조지호 경찰청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앵커]
헌재 외곽에서는 집회가 진행 중이죠?
[기자]
헌재 인근에서는 보수단체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아침부터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탄핵 무표와 즉시석방을 쓴 피켓과 태극기를 들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 46개 부대 2700여명을 동원해 헌재 주변 경비를 강화했습니다.
오늘 저녁 6시부터는 광화문 청계광장인근에서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지선호 기자(likemor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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