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썬 마지막 증인이죠, 조성현 수방사 경비단장에 대한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성현/수방사 경비단장 : {헌재가 직접 증인 채택했는데 이거에 대해서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국회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이진우 사령관으로부터 하달 받았던 인물입니다.
"끌어내라 지시 받았지만 이행하지 않았다"
조성현 단장의 이런 진술은 오늘(13일) 법정에서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도 윤 대통령은 핵심 증인의 신뢰성을 흔들었는데, 방식이 좀 독특했습니다.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 : 제가 전화를 딱 받아보니까 홍장원 1차장 목소리가… 뭐 저도 반주를 즐기는 편이기 때문에 딱 제가 보니까 벌써 술을 마셨어요. 본인도 인정했고. 그래서 원장 부재중인데 이 친구가 이렇게 벌써 사람들 만나서 이게 좀 온당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무려 18분 동안 혼자 이야기하며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진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이 말이 끝나고 대통령 측이 다시 발언권을 달라고 하자 재판관은 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계리/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 : 재판장님 발언권 좀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발언을 하셨지 않습니까? 지금.} 홍장원에 대해서 다시 저희가 주신문으로 시간 제한 없이 증인으로 신청을 하는 바입니다. {제가 서두에 홍장원에 대해서 재판부 평의를 거치겠다는 말을 안 했나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평의를 거쳐서 답을 주십시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 휴정하고 오후 2시에 속개하겠습니다.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막바지로 향하는 대통령의 탄핵심판.
오늘 나온 증언들은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앵커]
지금 이 시각, 헌재에선 조성현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의 증인 신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몇 가지 속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단 기존 국회 혹은 검찰 진술 발언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서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끌어내라는 지시를 이진우 사령관에게 받았다'는 내용이 속보로 들어와 있고요. 이 얘기는 기존의 입장이 흔들리지 않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속보 주시죠. 공포탄 지침에서 국회 출동을 이진우 사령관이 지시했다는 내용도 있고요. 계엄 전에 안가에서 김용현 전 장관에게 문건을 받았다는 구체적인 진술도 했습니다. 내부에서 특전사 인원들이 끌어내면 외부에서 지원한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습니다. 즉 국회 내부에서 특전사 병력들이 끌어내면 수방사는 외부에서 지원하는 지시를 받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국회에 가라는 지시를 깊이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고도 얘를 했고요. 비상 계엄 당시에는 불시 훈련으로 알았다 는 증언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통령 측에서도 여러 증인 신문 내용이 있었는데 그런 내용도 지금 자막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보실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김유정 의원님 조성현 단장은 헌재에서 직접 채택한 증인 아닙니까? 어떤 이유로 봐야합니까.
·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 헌재 증인 출석
· 조성현 "이진우, 공포탄 지침해 국회 출동 지시"
· 조성현 "계엄 전 안가서 김용현에 문건 받아"
· 조성현 "내부에서 특전사 인원들이 끌어내면 외부서 지원"
· 조성현 "비상계엄 당시 불시 훈련으로 알아"
· 조성현 "임무가 부여되지 않고 이동…상당히 이례적"
· 조성현 "국회 인원 끌어내라 지시 받고 부하들에 전달"
· 조성현 "군인 누구도 정상적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
· 조성현 "실제 무기는 가져가고 차량에 두고 내려"
· 조성현 "의원 끌어내란 임무에 대해 재고를 요청했다"
· 대통령 측, 조성현 진술에 "거짓말" 의문 제기
· 조성현 "거짓말 없어" 취지 반발…"제 역할 한 것"
· 헌재, 9차 기일 추가 지정…오는 18일 오후 2시
· 헌재 "9차 변론 조사 않은 부분 증거 조사할 것"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