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권/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이번에 명태균 특검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기자들이 국민의힘 의원실 찾아가서 물어보면 됩니다. 만약에 반대하거나 대답 안 하고 도망가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 자들이 명태균 사단입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사람, 도망가는 사람 명단을 알려주면 명태균 씨가 그자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명태균 씨 측은 특검법 통과를 주장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법안을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권성동 원내대표 일화부터 꺼냈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법률대리인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지난 대선 과정 중에서 '개사과' 사건이 일어났을 때. 권성동 씨가 김건희에게 좀 자제해 달라 이렇게 말을 했어요. 그러니까 김건희 씨가 격노를 했답니다. 당시에 권성동 배우자가 아크로비스타 출입금지령이 내려졌고 방문하지 못했다.]
명태균 씨는 비상계엄의 직접적인 원인을 '김 여사와의 통화 녹취' 때문일 거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취임 전날 나눴던 이 내용으로 보입니다.
[명태균/2022년 6월 15일 : 지 마누라(김건희)한테 전화 왔어. '선생님, 윤상현이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시고, 내일 취임식에 꼭 오십시오.' 이러고 전화 끊은 거야.]
이 통화내용이 녹취로 존재한다는 걸 김 여사에게 흘렸고, 그 다음 계엄이 터졌다는 겁니다.
하나의 녹취에서만 대통령 부부는 물론이고, 윤상현 의원 등이 언급되는데, 명씨 휴대폰에 저장된 정치인이 14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보관된 녹취와 메시저 내용도 더 있을 걸로 보입니다.
명씨 측은 또 한번 정국을 휩쓸 거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특히 눈에 띄었던 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육성이 담긴 녹취가 담긴 USB가 있다. 그 복사본이 존재한다라고 밝혔는데 그 내용 마저 듣고 얘기를 이어가겠습니다. 한동안 조용하던 황금 폰 혹은 녹취 USB 이런 용어들을 다시금 쓰게 됐습니다. 남 변호사가 육성 담긴 USB 복사본은 가지고 있는데 그걸 누가 갖고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그러면서도 폭발력을 클 거라고 단언을 했는데, 이렇게 되면 조금씩 계속 뭔가 흘러나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Q 명태균 측 "대통령 부부 육성 USB 복사본 있다"…파장은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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