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 주말, 독일 뮌헨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열립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인데요, 미국의 관세 조치와 북핵 대응 공조가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지시간 15일, 독일 뮌헨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처음으로 마주합니다.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다자 안보협의체 뮌헨안보회의 참석 계기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되는 겁니다.
<이재웅 / 외교부 대변인> "미 신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한미 경제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특히, 조 장관은 미국 측에 관세 등 통상·무역과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기여해 온 부분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다음달 12일부터 우리나라에 25% 철강 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됩니다.
뮌헨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될 가능성도 큽니다.
3국 외교당국이 구체 일정을 조율 중인 단계로 알려졌습니다.
불안정한 한국의 정치 상황에도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은 굳건하다는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 장관은 15일 ‘아시아-유럽 안보 연계’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북러 군사협력을 포함한 주요 안보 현안도 논의할 전망입니다.
외교부는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한 문제 해결 의지를 밝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도 방문합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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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gold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