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의정 갈등으로 대학병원에서 인력난이 심해지는 가운데, 대형 병원의 마취과 의사들이 '마취 프리랜서'로 나서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 앵커 ▶
조선일보부터 보시죠.
◀ 앵커 ▶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피로가 누적돼 덩달아 사직한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들이 이른바 '마취 보따리상'으로 나서고 있다는 건데요.
전신 마취 수가는 원가에도 못 미치고 잦은 당직과 의료 소송에 휘말리다 보니, 워라밸을 챙기면서 돈을 벌 수 있는 '개인 사업자'로 변신하는 셈입니다.
한 전문 병원장은 최근 외부 마취과 의사에게 하루 250만 원에서 300만 원을 줘야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없다고 전했고요.
마취통증의학과로 개원을 해도 도수 치료와 통증 완화 시술 등으로 2022년 기준 평균 소득이 3억 9천만 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 결과 대형 병원은 극심한 마취과 의사난에 시달리고 있고요.
전담 마취과가 있는 한 국립대 병원도 최근 '프리랜서'를 불러 수술을 하는 상황이라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서울경제입니다.
한 투자 사기 업체가 가수 임영웅 씨의 광고사진을 내걸고 투자자들을 속여 자금을 편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태양광 및 풍력발전소 펀드에 투자하면 연 146%의 고수익을 매일 지급받을 수 있다며, 가짜 투자 성공담으로 투자자들을 유인한 뒤 가상계좌에 투자금을 입금하도록 했는데요.
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현재까지 30명 안팎으로, 피해 금액은 1인당 100만 원에서, 많게는 9억 원에 달합니다.
업체는 수차례 도메인 주소를 바꿔가며 사기 행각을 이어 나가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자금을 모집한 유사 수신 업체 35곳 중 17곳이 신사업 또는 신기술을 가장한 업체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입니다.
국내 AI스타트업 엔지니어의 연봉 수준이 중국 연봉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한국이 AI 인재 순유출국으로 전락했다는 기사입니다.
딥시크의 채용 공고에 따르면, AI와 관련된 직군의 연봉은 약 1억 6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으로, 가장 적게 제시한 연봉도 8천만 원 수준인데요.
반면 국내 AI 스타트업의 33%는 연봉이 5천만 원, 31%는 4천만 원대로, 국내 AI 스타트업 개발자의 80% 이상이 6천만 원 미만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열악한 처우 탓에 10년 차 이상 경험을 가진 숙련 인력이 미국 50%, 중국 41%에 비해 한국은 22%에 그쳤는데요.
전문가들은 AI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는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앵커 ▶
경향신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의 '헌법재판소 흔들기' 이후 헌재에 대한 극렬지지자들의 악성 민원이 폭증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헌재 민원 전화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하루 평균 31건이었는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재를 항의 방문한 지난달 6일에 처음으로 하루 100건을 넘겼고요.
설 연휴 직후인 지난달 31일엔 600건대로 폭증했다가, 이후에도 하루 175건에서 470건으로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화뿐 아니라 헌재 홈페이지 온라인 게시판에도 재판관 개인을 향한 비방글 144만여 건으로 도배됐는데요.
이로 인해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헌재 직원이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가 수술을 받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매일경제입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대구역 초역세권조차 미분양에 시달리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작년 12월 기준 7만 가구로, 이 중 76%는 지방 미분양 물량인데요.
미분양이 가장 많이 쌓인 대구의 경우 미분양 주택 8천8백 가구 가운데 집을 다 짓고도 팔지 못하는 악성 미분양이 2천6백 가구로, 한 달 전보다 47% 급증했습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작년 한 해 폐업한 건설업체가 3천6백여 곳으로 전년보다 100곳 이상 늘었고, 건설업 종사자 수도 같은 기간 9만 명 감소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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