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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11일 동안 열리는데, 올해는 한국 감독의 작품 7편이 초청받았습니다.
최고의 화제작은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SF 영화 '미키 17'(세븐틴)으로, 오는 15일 상영될 예정인데요.
경쟁 부문은 아니지만 봉 감독이 '기생충'으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뒤 선보이는 차기작인 데다, 톱스타 로버트 패틴슨 주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베를린영화제 측은 "'기생충' 작가이자 감독인 봉준호가 다시 눈부신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경쟁 부문에 진출해 오는 20일 첫선을 보이는데요.
홍 감독은 1997년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처음 베를린 무대를 밟은 이래, 영화 '소설가의 영화'와 '여행자의 필요'로 심사위원대상인 은곰상을 수상한 바 있어, 다시 한번 수상의 영예를 거머쥘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밖에 민규동 감독의 '파과'를 비롯해 강미자 감독의 '봄밤', 김무영 감독의 다큐멘터리 '폭력의 감각', 이장욱 감독의 '창경', 차재민 감독의 '광합성하는 죽음' 등이 베를린영화제의 초청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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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영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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