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에서는 내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경찰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등 준비하고 있지만, 양측 충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집회가 예정된 금남로 일대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대통령 국민변호인단' 출범식.
"{대통령을} 대통령을 {지켜내자!} 지켜내자!"
연일 탄핵 반대를 외치던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강단에 올라 주말 광주 집회 참여를 독려합니다.
전한길 / 한국사 강사 (어제)
"광주시민들까지, 전라도 도민들까지 모두가 동참한다면 그래서 대한민국을 살린다는 그 마음으로 하나 된다면…."
내일 광주 도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세이브코리아는 내일 오후 1시 광주 금남로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엽니다.
인근 5.18민주광장에서는 광주비상행동 측이 탄핵 찬성 집회를 개최하는데,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는 장소는 200m 거리입니다.
탄핵 반대 집회는 민주당 박균택 의원이 집회 장소로 쓰레기 매립장을 제안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 참석자들을 쓰레기 매립장으로 보내야 한다고 조롱하기까지 했습니다. 민주당과 생각이 다른 우리 국민들은 모두 쓰레기란 이야기입니까?"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우려해 인력과 바리케이드를 최대한 투입하는 등 대비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벌할 방침입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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