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식사를 하고 나면 갑자기 졸립고 피로해지는 것을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라고 부릅니다. 당을 조절하고 천천히 나이 들자는 게 어느 세대에게나 중요한 관심사가 됐는데요. 산업도, 연구개발도 혈당 관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박람회.
한 스타트업 기업이 만든 혈당 측정기기입니다.
몸에 바늘을 찔러 혈당을 측정하는 대신 손목에 차기만 하면 혈당이 측정됩니다.
레이저로 포도당을 감지하는 겁니다.
[홍아람/아폴론 대표 : 바늘을 찌르는 것보다는 집에서 아주 간편하게 아플 때마다 항상 병원에 가는 게 아니라 어느 정도까지는 본인이 직접 본인의 상태를 알게 되면서 행동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혈당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업계들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혈당 측정기와 앱을 연동해, AI가 혈당을 관리해 주는가 하면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품 연구도 활발합니다.
최근엔 홍삼 섭취가 혈당 관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당뇨병 전 단계인 40세 이상 성인 9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추적 관찰한 결과입니다.
식욕도 줄며, 비만 치료제 원리로 꼽히는 GLP-1 호르몬 역시 10%가량 높아졌습니다.
[김종한/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팀장 : 공복혈당, 식후 혈당, 3개월 평균 혈당, 인슐린 저항성, 인슐린 분비능 뿐만 아니라 GLP-1 등의 효과를 모두 규명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인정을 받은 소재는 홍삼이 처음입니다.]
최근엔 혈당이 급격히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기존 제품 성분을 바꾸는 등 저속 노화 상품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황주]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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