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마친 헌법재판소는 오늘 오전부터 재판관 평의를 열고 추가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린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마친 헌재는 오늘은 재판 내용과 남은 절차 등을 논의하는 평의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는 어제 9차 변론을 추가하기로 하고 다음주 화요일인 18일 오후 2시로 지정했는데요.
남은 증거를 조사하고, 양측이 주장을 정리해 2시간씩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증인 6명을 더 신문해달라는 입장인데요.
앞서 증인신청이 기각된 한덕수 국무총리와, 5차 변론에 이미 출석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도 다시 불러달라 요구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두차례 출석하지 않은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해선 강제 구인까지 원한다고 해 헌재가 증인 신청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헌재는 오늘 평의에서 추가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 추가 증인 신청을 강하게 요구하는 만큼 평의는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최종 선고 시점은 언제쯤일지 윤곽이 나오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 헌재의 평의 결과에 따라 추가 기일을 진행할지가 관건입니다.
아직까지 종결 절차에 이뤄지는 최후 변론에 대한 언급은 없는 상황인데요.
추가 증인 채택 여부 등이 결정된 뒤, 선고 일정도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 중 변론이 마무리된다면 이르면 3월 초에 결론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헌재 심판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윤갑근 변호사는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대리인단 전원 사퇴를 의미했다는 해석이 나오지만 윤 변호사는 "지금은 확인이 불가하다"며 논의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예린 기자
영상취재 기자 정창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린(y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