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관세 전쟁 등 격변하는 정세에 대미 외교활동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주요 기업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과 재계 수장들이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미국을 방문합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국내 20대 기업 대표와 함께 다음주 미국을 방문합니다.
19일부터 이틀 동안 워싱턴 D.C를 방문해 미국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만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도 조율 중이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최태원 회장을 비롯,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삼성·현대차·LG 등 사장단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나라 첫 민간 경제사절단입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주요국 가운데 1위, 미국 내 83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을 강조해 미국의 관세 부과 정책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무역협회도 다음달 윤진식 회장을 단장으로 미국에 대표단을 보냅니다.
애리조나, 텍사스, 테네시 등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가 많이 이뤄진 곳을 방문해 주 정부 관계자를 만날 계획입니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 "주정부가 직접 나서서 연방 정부를 설득하도록 '바텀 업(bottom up)' 방식으로 접근할 목적으로 가게 되는 겁니다. 우리 기업들의 미국 경제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고 예외 조치라든가 받을 수 있게…."
대표적인 미국통 경제인으로 꼽히는 류진 한경협 회장도 이르면 다음달 방미길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재계에 탄탄한 인맥을 보유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고충을 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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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