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의 제왕이자 영원불멸한 사랑의 상징인 다이아몬드.
최근엔 '합성 다이아몬드'의 부상으로 이름값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다이아몬드로 프로포즈하지 마세요"라고 조언했습니다.
다이아몬드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입니다.
원인은 합성 다이아몬드.
실험실을 천연 다이아몬드가 생성되는 지구 환경과 똑같이 조성해 만드는 다이아몬드입니다.
지하 깊은 곳에서 수억 년에 걸쳐 만들어지는 천연과 달리, 수백 시간이면 만들어집니다.
화학 구성 성분, 물리적 특성 등도 똑같아서 전문 장비 없이는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가격은 천연석 1캐럿 값으로 4캐럿 이상을 살 수 있을 정도로 저렴합니다.
미국 보석업계는 합성 다이아몬드가 전체 다이아몬드 판매의 절반 이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천연 대신 값싼 합성으로 수요가 옮겨가자 천연석 가격은 지난 6년 간 37%나 떨어졌습니다.
품질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캐럿당 3600달러 수준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싸지면 다이아몬드를 사는 사람이 많아질까.
'그렇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보석은 가격이 비싸고 희소할수록 가치를 인정받는 사치재이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는 머지 않은 미래에 캐럿당 10~15달러에 불과한 다이아몬드도 나온다고 예측합니다.
영원할 것 같던 다이아몬드도 시대의 흐름 앞에선 빛이 바래나 봅니다.
화면출처: 이코노미스트·IDEX 웹사이트, 유튜브 @aljazeeraenglish @altr2417 @historyofsimplethings @gems @zachemighjewelry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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