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급이 2860원 오릅니다.
현재는 시간당 1만 3940원을 내고 있는데 앞으로 1만 86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고용노동부는 일곱 달간의 시범사업이 이번 달로 끝나고, 사업을 추가로 연장하기로 하면서 퇴직금과 운영비 등을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부담이 커질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근로기준법상 퇴직금 의무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는 지난해 9월 100명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중간에 2명이 다른 직업을 찾겠다며 무단이탈하는 등 부작용이 있었지만 나머지 98명은 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는 높은 편입니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74%는 앞으로도 한국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이용자 역시 84%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85%는 주변 지인에 추천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98명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숫자를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한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