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하는 헌법재판소가 추가 증인을 채택하면서 변론기일도 한 차례 더 지정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다만, 윤 대통령 측은 10차 변론기일로 지정된 20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과 구속취소 심문이 있다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헌법재판소가 오늘 평의를 열어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국회 측도 함께 신청한 조지호 경찰청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홍 전 차장의 경우 지난 4일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온 바 있는데, 윤 대통령 측은 앞서 홍 전 차장 진술이 일관되지 않다면서 다시 증인으로 부를 것을 요청했습니다.
헌재가 증인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다음 주 목요일인 20일 오후 2시 10차 변론기일에서 한덕수·홍장원·조지호 등 새로 채택한 증인 3명에 대한 신문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헌재는 18일로 예정된 9차 변론기일에서는 국회와 윤 대통령 측에 현재까지 주장과 증거 요지 등을 정리해 발표할 것을 요구한 상태입니다.
다만, 10차 변론기일 일정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이 헌재가 10차 변론기일을 지정해 발표한 직후 기일변경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20일에는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 형사재판의 공판준비기일과 구속 취소 심문이 예정돼 있다는 이유입니다.
윤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는 앞서 구속 취소 심문 기일을, 첫 공판준비기일과 같은 날인 20일 오전 10시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헌재 관계자는 윤 대통령 측의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재판관 평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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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영 기자(rsy@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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