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과 부산을 돌며 코인노래방 11곳에서 3천여만 원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을 잡기 위해 경찰서 9곳이 공조수사를 벌였는데, 잠복근무하던 수사팀이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신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머리를 밝게 염색한 남성이 포승줄에 묶인 채 경찰서에서 나옵니다.
[A 씨 / 절도 혐의 피의자 : (돈 왜 훔치신 거예요?) …. (경찰 추적 피하려고 염색하신 건가요?) ….]
서울과 부산에 있는 코인노래방 11곳을 돌며 3,3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30대 남성 A 씨입니다.
코인노래방 안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화폐교환기를 부수고 안에 있는 돈을 훔쳤습니다.
2주에 걸친 범행 도중 추적을 피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전국을 돌아다니거나 머리카락을 탈색하기도 했습니다.
코인노래방 털이범을 쫓던 경찰서 9곳이 공조해 A 씨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범행 동선과 패턴을 분석해 범행이 예상되는 노래방 2곳을 선정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일 저녁부터 두 곳 인근에서 잠복근무를 시작했는데, 7일 새벽 서울 동작구 사당역 인근에 있는 코인노래방에서 A 씨를 발견했습니다.
화폐교환기를 부수고 있던 A 씨는 인기척을 느끼고 도주하려 했지만, 매장 출입문 두 곳에 나눠 진입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씨는 훔친 돈을 다 써버렸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다른 데에 빼돌렸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돈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YTN 신귀혜입니다.
촬영기자 : 정진현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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