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의가 있었는데요.
고 김하늘양 사건에 관한 질의가 많을 거란 예상과 달리, 여야 공방전의 중심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있었습니다.
탄핵 정국을 둘러싼 난타전도 벌어졌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사회·문화 분야를 주제로 진행된 국회 대정부 질문 마지막날.
여야가 질의를 집중한 대상은, 여권의 주요 대선 주자로 부상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었습니다.
<최민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권 도전하십니까. (김문수 장관: 지금 전혀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야당은 김 장관에게 일제 시대 선조들의 국적을 물으며 역사관을 문제삼았고,
<김문수 / 고용노동부 장관> "(일제 시대 김구 선생 국적이 뭡니까.) 김구 선생 국적은 여러가지 있습니다만은 중국에서 중국 국적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여러가지 있는데 그 부분은 국사학자들이 연구해놓은 게 있습니다."
여당은 김 장관이 독립운동가 후손이란 점, 전태일 열사 모친을 살폈다는 점을 부각하며 엄호했습니다.
<임이자 / 국민의힘 의원> "(민주당 의원님들) 많이 쫄리시죠…이재명 대표나 김문수 장관이나 똑같이 경기지사 했는데 참 청렴하게 일 잘하신 분이 누굴까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기상캐스터 오요안나 사건에 관한 질문에는, 이런 일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김 장관이 강조했습니다.
대정부 질문에서는 탄핵과 계엄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여당은 야당의 탄핵 남발과 예산 삭감이 국정 혼란의 원인이라고 비판했고, 야당은 12.3 계엄 때문에 우리 사회에 극우가 팽창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고 김하늘양 사건에 대한 감사를 시작해 진상을 규명하고, '하늘이법'을 조속히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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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