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의 증언에 대해 국민의힘은 연일 야당의 '회유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직접 증언이라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은 민주당이 삼성의 전속변호사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그러나 옥중 입장문을 통해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일종 국방위원장은 김현태 707특임단장의 증언이라며 지난해 12월 국방위 정회 시간 중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휴식 중인 곽종근 전 사령관을 찾아가 회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주겠다"면서 삼성전자 부회장의 전속변호사 연결을 언급했다는 겁니다.
성일종 / 국방위원장
"민주당이 끝까지 챙겨줄테니 걱정마라”고 했다는데, 뭘 챙겨준단 말입니까? 삼성전자 부회장 전속변호사를 연결해주겠다”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또 "끌어내라"는 지시가 나온 대통령 통화 내용에 대해선 박 의원이 곽 전 사령관에게 '입력'(인풋)했다는 표현을 김 단장이 했다며 오염이자 회유 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면책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국회 밖에서 인터뷰하라"며 "바로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새빨간 거짓말이고 성일종 위원장이 면책특권의 보호 하에 있지 말고 인터뷰하세요. 바로 고발해 드리겠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옥중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에 이용당했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회유한다고 해도 회유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변호사 추천에 대해선 "부승찬 의원 소개로 변호인 한 명을 만났는데 1시간 정도 얘기하고 선임계 제출 없이 끝났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