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고속도로에서 눈보라로 앞이 보이지 않으면서 30중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또 유타주에서는 열차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이 포착됐습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철길 건널목에 진입한 SUV 차량이 멈춰 섭니다.
그냥 건너가면 되는데 굳이 후진하는 바람에 차단기에 가로막힙니다.
뒤편에 있던 차량마저 비켜주지 않자 급한 마음에 운전자가 차에서 내립니다.
그리곤 바로 열차가 덮칩니다.
차량과 차단기 등 주변 시설이 박살 났고 열차까지 파손돼 수십만 달러, 우리 돈으로 수억 원의 수리비가 들게 생겼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유명 관광지 멀트노마 폭포 부근의 주간고속도로 84호선입니다.
거친 눈보라에 앞이 보이지 않아 추돌한 자동차들이 끝도 없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여러 명이 다쳤지만,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차량 한 대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탑승자들은 모두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통 당국은 애초 100대 이상이 피해를 봤다고 발표했는데 실제로 사고를 겪은 차량은 30대가량이라고 정정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상당수 차량이 멈춰 서면서 추돌을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 당국은 포틀랜드에 눈보라 때문에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이른바 '화이트아웃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화면출처;KATU, LEAH VASSIN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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