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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판 '아이언돔(Iron Dome)' 구축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요, 행정명령은 두 달 안에 탄도 및 극초음속미사일, 신형 순항미사일 등을 막아낼 새로운 요격체계 실행 계획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새 미사일 방어체계를 '아이언돔'이라 칭했는데요, 잘 알려졌다시피 아이언돔은 이스라엘의 방공망 이름입니다. 2011년 구축된 아이언돔은 단거리 로켓에 초점을 맞춘 저고도 방공망으로 높은 요격률을 자랑해왔습니다. 하지만 방어 범위가 좁아 이스라엘보다 470배가량 넓은 미국에는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아이언돔을 그대로 따라 하기보다는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이름만 따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원조와는 다른 미국판 아이언돔의 가장 큰 특징은 우주 기반 요격체계라는 점입니다. 지상 레이더로는 탐지가 어려운 신형 미사일을 인공위성에 탑재된 우주 센서로 추적하고 우주 공간에 배치된 요격기가 상승 단계에 있는 미사일을 타격하는 방식인데 전문가들은 요격 시 인공위성에서 레이저 무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주 공간까지 활용하는 만큼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고 비용도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1980년대 레이건 정부 때도 이른바 '스타워즈'라는 이름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해 적의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구상(SDI)을 추진했지만 예산 부족과 기술력의 한계에 부딪혀 중단했습니다.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발 벗고 나선 이유는 뭔지, 그리고 미국의 새로운 미사일 방어체계가 한반도 안보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봤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편집: 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유튜브 United States Space Force·Missile Defense Agency·미 국방부·이스라엘 국방부·라파엘사·록히드 마틴·Reagan Library·넷플릭스·space X·미 해군·X @matttttt187·@TomHoman_·미 공군·Lawrence Livermore National Laboratory·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시스템·사이트 미 백악관·C-Span okk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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