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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홍삼이 혈당 조절을 돕고 식욕억제에 관여하는 호르몬까지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다만, 당뇨 약을 먹고 있는 환자가 홍삼을 함께 먹을 경우 저혈당이 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문형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2012년 11.8%에서 8년만에 16.7%로 급증했습니다. <손다혜 /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운동 시간도 많이 줄고 배달 음식을 많이 이용한다든지 아니면 식습관이 굉장히 서구화되면서 최근에는 우리나라 젊은 층들이…" 특히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는 인구 수는 약 1,583만 명 수준.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진행할 확률이 커 혈당 관리는 필수인데, 최근 홍삼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 국내 연구팀이 당뇨 전 단계의 성인을 홍삼 섭취 집단과 위약 집단으로 나눠 연구한 결과, 홍삼 섭취군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수치가 위약 집단보다 각각 9.1%, 11.3%가량 낮았습니다. <김종한 /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팀장> "공복혈당·식후혈당·3개월 평균혈당·인슐린 저항성·인슐린 분비능 뿐만 아니라 GLP-1 등의 효과를 규명해 기능성 인정을 받은…" 연구팀은 또, 홍삼이 식욕을 억제해 비만치료제에 활용되고 있는 GLP-1 분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도 알아냈습니다. 홍삼이 혈당 관리와 비만 개선에 도움을 준다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당뇨약과 홍삼을 함께 먹으면 인슐린 분비가 지나치게 늘어나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혈당이 올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홍삼 제품 중 ‘캔디’나 ‘음료’ 등으로 가공·조제된 건 과당과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오히려 혈당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조심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당뇨병 #홍삼 #비만 #저혈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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