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인 오늘(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찬반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맞불집회가 열린 광주 금남로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유아 기자.
[기자]
네, 오늘도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일주일 전인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로 탄핵 반대 집회가 1시부터 열렸는데요.
집회 장소인 금남로 일대에서 5개 차로를 메운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는 구호 등을 외쳤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를 주최한 세이브코리아 측은 1만 명이 이번 집회에 참석한다고 신고했는데, 보수 단체가 광주에서 대규모로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탄핵 반대집회가 열린 곳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서는 탄핵 찬성집회가 잠시 뒤 4시부터 열릴 예정인데요.
광주지역 170여개 시민 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비상행동 측은 당초 5.18 민주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참과 인원이 늘면서 금남로 일대까지 집회 장소를 넓혔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과 충돌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긴장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혹시라도 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경찰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해 양측을 분리하고 경력도 1천명가량 배치했습니다.
서울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화문일대 뿐만 아니라 서울대 학생들도 교내에서 찬반 집회를 열어 둘로 쪼개졌는데요.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도 정문과 학생회관 등에서 학생들이 각자 찬반 기자회견을 열며 서로 다른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일대에서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의 탄핵 반대 집회와 민주노총 등이 주축이 된 퇴진 촉구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에 경찰은 경력 240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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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