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 정치권도 각각 탄핵 찬반집회에 참석하며 주말 장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개인 자격으로 탄핵 반대 집회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고,, 민주당은 지도부 상당수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엔 울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김기현, 박성민 의원 외에도 나경원, 윤상현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습니다.
직접 연단에 오른 의원들은 "계엄 배경엔 민주당의 입법폭주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법을 통과시키려면 그것도 막아버리고 '내가 이 상태에서 2년 반 대통령 하면 뭘 하겠냐' 이게 대통령의 마음입니다"
광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엔 조배숙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은 공수처와 서부지법, 헌법재판소를 차례로 찾아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의 부당성을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前 국토부 장관
"흔들리는 헌재! 흠결투성이 헌재를 바로 잡읍시다 여러분!"
의원들의 집회 참여는 당과 무관한 개인 행보라고 선을 그은 여당과 달리 민주당은 서울 광화문 집회에 지도부 의원 다수가 참석했습니다.
당직자들에게도 참석을 요청하는 공지를 올리는 등 사실상의 동원령을 내렸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텃밭으로 꼽히는 광주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도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민형배, 신정훈 의원 등 호남 지역 야당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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