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한 고등학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급식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방학 중이어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김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학교 건물 뒤켠에서 시커먼 연기가 솟구칩니다.
서울 성동구 무학여고의 4층짜리 건물인데, 1층 필로티 구조로 된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돼, 건물로 옮겨 붙은 겁니다.
오후 1시 30분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전원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약 2시간 20분 만인 오후 3시 50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다행히 방학 기간이어서 학생과 교직원 등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다만 불이 빠르게 번지고 심한 연기가 피어오르자 해당 건물에 대한 안전 우려가 나와 점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성귀연/서울 성동소방서 소방행정과장> "1층 필로티 구조에서 발생한 걸로 추정할 따름입니다. 구청에서 외관상의 안전진단을 실시하였으며 붕괴 우려는 없는 것으로 나와있습니다."
불이 난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11대 중 9대가 전소했는데,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보다 앞선 오전 10시 16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10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7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8층에 있던 여성이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아파트인 점을 고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25분 만인 10시 40분쯤 완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영상취재 정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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