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일인 오늘도 초봄처럼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고, 동해안 지역은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휴일인 오늘도 추위 걱정 없다고요?
[캐스터]
연일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낮 기온은 7.8도로 예년 기온을 3도가량 웃돌았는데,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오르겠습니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1.3도로 어제보다, 또 예년보다 높았고, 한낮에도 3월 중순에 해당하는 초봄 날씨를 보이겠는데요,
오늘 서울 낮 기온은 9도, 광주와 대전 12도, 대구 14도 등 이맘때 기온을 크게 웃돌며 바깥 활동 하기 수월하겠습니다.
다만, 낮 동안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강이나 호수, 저수지와 하천의 얼음이 녹아 깨질 우려가 있으니까요,
해빙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 안개가 짙은 곳이 있던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캐스터]
오늘 아침에도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었습니다.
특히, 경기 북부 서해안과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었고,
그 밖의 중부 내륙과 호남, 경북 지역도 안개로 시야가 답답했는데요,
지금도 전남 신안의 가시거리가 100m 안팎으로 좁아져 있습니다.
특히,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지면에서 안개가 얼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안개는 기온이 오르며 사라지겠지만, 오늘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는데요,
현재 수도권과 영서, 충북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요,
오후에는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며 그 밖의 지역도 차츰 먼지 농도가 짙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는 밤부터 청정한 북서풍이 불며 수도권 지역부터 점차 해소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렇게 미세먼지가 있는 날, 지켜야 할 건강 수칙이 있다고요?
[캐스터]
추위가 주춤하면 어김없이 미세먼지 걱정이 따라오는데요,
미세먼지는 호흡기 건강은 물론, 피부와 면역력 등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두는 게 중요합니다.
일단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집안의 창문을 닫아두고,
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외출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면, 장시간 실외에 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는데요,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요,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 등 미세먼지에 노출된 부위를 깨끗이 씻고,
집에 들어가기 전 외출복을 털어 미세먼지가 실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를 피하는 건강 수칙도 중요하지만, 몸속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음식도 챙겨 먹으면 더욱 효과적인데요,
특히, 더덕은 몸속의 먼지를 배출해주며, 기침, 천식에 효과가 있다고 하고요,
표고버섯은 항산화 요소와 비타민이 풍부해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완화해준다고 하네요.
[앵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오늘 하늘 표정은 어떤가요?
[캐스터]
오늘도 하늘빛이 흐린데요,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행히 오후부터는 하늘이 차차 맑아지겠는데요,
다만,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무척 건조하겠습니다.
현재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신경 써주셔야겠고요,
특히, 산행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 시에는 화기 사용을 최대한 삼가고,
화목 보일러나 담배꽁초 등 불씨 관리를 철저히 해주셔야겠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번 주 날씨 전망은 어떤가요?
[캐스터]
며칠 초봄처럼 날씨가 온화했는데요,
하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이맘때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밀려오며 추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날씨 전망, 그래픽으로 살펴보시죠,
보통 이맘때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3도, 낮 기온은 5도 선인데,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4도, 모레는 영하 6도 등 기온이 내림세를 보이겠고요,
남은 한 주간 맑은 날씨 속에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파 수준의 추위는 아니지만 그동안 날씨가 워낙 포근했던 탓에 몸으로 느끼는 추위가 더 심할 수 있겠는데요,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보온에 신경 써주시고요,
환절기 감기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 잘 해주셔야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 신미림 캐스터와 날씨 전망 알아봤습니다.
YTN 신미림 (shinmr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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