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부산 모 리조트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긴급점검을 지시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기장군 모 복합리조트 건설현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수사당국이 본격적인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
부산경찰청은 30여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화재 발생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내부 곳곳에 쌓여있던 인테리어 내장재의 종류와 적재 규모 등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B동 배관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PT룸 인근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문식/부산 기장소방서장(14일)> "가연물로 막혀서 출입구가 막혀있는 상태였습니다. 불이난 쪽에 대피하기 어려웠고…"
경찰은 스프링클러나 경보기 등 안전장치의 가동 여부와 근로자 안전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도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화재와 관련해 부산지검 동부지청도 전담팀을 구성했고, 부산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기장군청에서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김문수/고용노동부 장관> "(숨진)여섯분이 충분히 대피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 데, 초기 화재가 왜 발생했고, 왜 대피를 못하고…"
사망자 가운데 일부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 "산재보험이 가입안돼 있다"는 유가족 주장도 나왔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의 합동 현장감식은 16일 오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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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