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클로드 모네의 '수련'을 비롯해 인상주의 거장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빛과 공기의 흐름을 순간 포착한 인상주의가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대표적 화풍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오에는 에메랄드빛, 해 질 무렵엔 주황과 분홍빛으로 물드는 연못.
그 위로 수련이 수줍고 흐릿하게 피어 있습니다.
물은 파랗고 수련은 흰색이란 틀을 깨고, 빛과 공기의 찰나를 화폭에 담은 인상주의 거장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지만, 초기만 해도 인상주의는 '미완성된 인상'에 불과하다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거장들의 탐구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인상주의 태동기, 카미유 피사로가 그린 풍경 속엔 복잡한 도심에서도 몽글몽글했던 그날의 날씨가 느껴지고,
프랑스 파리를 넘어 유럽으로 번져가면서는 풍경 속 사람들의 모습에도 집중합니다.
바다를 건너 미국에선 강렬한 색상의 점 하나하나가 인상적인 점묘법으로 신인상주의에 이르렀습니다.
<클레어 휘트너 / 우스터미술관 큐레이터> "빛이 어떠한 표면에 닿았을 때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그 현상에 집중하면서 우리가 그 빛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집중…"
일렁이는 빛, 찰나의 순간을 끊임없이 그려낸 39명 인상파 거장의 원화를 소개한 이번 전시는 더현대 서울 알트원에서 오는 5월까지 계속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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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형석(codealp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