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명의 사망자를 낸 부산 복합리조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오늘 관계기관들이 합동 감식에 들어갑니다.
감식팀은 화재가 발생한 1층 구역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고휘훈 기자?
[기자]
화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뒤인 오전 10시 반부터 관계기관들의 합동 감식이 시작됩니다.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과수, 소방, 검찰, 고용노동부 등이 참여하는데요.
애초 화재로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를 마셔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다만 부상자의 경우 소방 당국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확인된 사람들을 부상자에서 제외하면서 최종적으로 경상자는 현장에서 다친 소방대원 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들은 모두 1층 수영장 시설 인근에서 발견됐는데요.
이곳에 쌓여 있던 적재물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조금 더 구체적인 장소에 대한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1층에 배관을 관리하는 공간인 배관창고 인근에서 인테리어 작업 중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합동감식팀은 이 진술이 맞는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원인 조사와 함께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30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려 현장 CCTV 분석과 함께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전담수사팀을 꾸려 유관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공사를 맡은 시공사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망자 대부분이 하청업체 소속이었던 만큼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살필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복합리조트 화재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현장연결: 박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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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