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섯 명이 숨진 부산의 호텔 공사장 화재는 배관을 관리하는 공간인 PT룸 주변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추가로 분석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따져볼 계획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화재 현장입니다.
경찰 과학수사대 등 약 30명이 2시간 동안 이곳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합동 감식 이후, 경찰은 PT룸 배관 주변에서 불이 처음 시작됐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PT룸은 배관을 관리하는 공간입니다.
PT룸이 있었던 B동 1층은 6명이 숨졌던 곳입니다.
앞서 경찰은 "PT룸 인근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하던 중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는지 여부 등도 더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
터널 안,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 찼습니다.
시커멓게 타 버린 차량들이 서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충주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원터널 안에서 화재와 추돌 사고로 차량 14대가 파손됐습니다.
처음에 차량 4대가 부딪히며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지만,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속으로 부딪히면서 사고 차량이 늘었습니다.
연기 흡입 등으로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
어제저녁 8시쯤 전북 부안군의 한 도로에서 차량 3대가 잇달아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 한 명이 숨졌고, 나머지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충주소방서·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영상취재 김영철 / 영상편집 김지우]
성화선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