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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5일) 광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됐습니다. 그러자 대통령실이 입장을 냈습니다. 심각한 인권모독이자 범죄라며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 친야 성향의 유튜브 방송입니다. 어제 오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집회가 열린 광주 민주화광장 부근에 대형 화면이 설치돼 있습니다. 속옷을 입은 남성이 인파가 몰린 길거리 등에서 맥주로 보이는 음료를 마시고,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은 여성과 공군 1호기에서 함께 내리는 내용의 영상이 대형 화면에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얼굴을 합성해 만든 딥페이크, 즉 가짜 영상입니다. 대통령 부부가 침대에서 술을 마시고,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는 가짜 영상도 집회 화면에 등장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찬성하는 해외 거주 중인 다른 유튜버가 문제의 영상을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해당 영상과 관련해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냈습니다. 현직 대통령 부부를 향한 조롱을 넘어선 심각한 인격 모독과 인권침해, 딥페이크를 이용한 범죄 행위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직 대통령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원수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라며 해당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한 관련자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도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사회적 가치와 윤리를 훼손하고 시민에게 정신적 피해를 초래한 매우 심각한 범죄 행위라며, 딥페이크 영상물을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하고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내일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사자후TV,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종태, )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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